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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랜드가 수적 우위를 앞세워 성남FC를 꺾고 2위에 등극했다.
서울이랜드는 24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13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이랜드는 승점 23(7승2무4패)으로 5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부산 아이파크(승점 28)와 승점 차는 5점이다. 반면 4경기 무패(1승3무) 행진이 끝난 성남은 승점 15(3승6무3패)로 10위를 유지했다.
서울이랜드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스리톱에 박재용, 조준현, 에울레르가 출격하고 2선에 강현제, 서진석, 박창환, 오인표가 배치됐다. 스리백은 박재환, 오스마르, 백지웅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민성준이 꼈다.
성남은 4-4-2로 맞섰다. 빌레로, 윤민호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고 2선에 양태양, 박수빈, 프레이타스, 이정빈이 배치됐다. 포백은 정승용, 베니시오, 이상민, 유주안이 형성했다. 골문은 이광연이 지켰다.
경기 초반 성남에게 악재가, 서울이랜드에게 호재가 발생했다. 전반 7분 성남 미드필더 박수빈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박수빈이 박창환의 발목을 향해 태클을 가했고 주심이 발이 높았다고 판단, 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성남은 K리그1·2 통틀어 활동량 1위 박수빈이 퇴장당하면서 중원 장악의 핵심 동력을 잃게 됐다.
이후 서울이랜드는 수적 우위에도 좀처럼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전반 19분 수비 핵심 오스마르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는 변수가 생겼다. 오스마르는 윤민호와 공중볼 경합 중 넘어졌고, 결국 절뚝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하지만 꾸준하게 공격을 시도한 서울이랜드가 결국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 에울레르가 문전으로 볼을 띄웠고, 혼전 상황에서 이광연 골키퍼가 제대로 볼을 처리하지 못한 사이 박재용이 몸으로 밀어 넣었다. 박재용은 '스마일스쿨'에서 일일 체육 선생님으로 참여할 당시 어린이 팬과 약속한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기세를 업은 서울이랜드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35분 서울이랜드는 성남 진영 중앙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에울레르가 문전으로 길게 올린 볼이 바운드 되면서 골대 왼편 골망을 흔들었다. 에울레르의 올 시즌 3호골이다.
전반은 서울이랜드의 우세 속에 2-0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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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 후반 초반 추격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4분 중앙선 부근에서 윤민호가 서울이랜드의 볼을 가로챈 뒤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걸 보고 바로 중거리슛을 때렸다. 하지만 골대 왼편을 아슬아슬하게 비껴갔다.
서울이랜드가 또 골망을 흔들었지만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울리르가 땅볼로 깔아준 볼을 조준현이 바로 호쾌한 논스톱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 하지만 서울이랜드 선수들의 수비 방해가 있었다는 판정으로 득점은 무효가 선언됐다.
수적 열세 속에서도 성남이 추격골을 터트렸다. 후반 17분 박스 왼편에서 김민재가 돌아서며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은 한 명이 적음에도 경기력이 뒤지지 않고 오히려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후반 26분 동점골 기회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무산됐다. 문전에서 빌레로가 슈팅했지만 민성준 골키퍼의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쳐냈다. 이어 후반 33분 김민재가 빌레로의 땅볼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밖으로 향했다.
하지만 서울이랜드가 흐름을 바꾸는 쐐기골을 터트렸다. 후반 84분 아크서클에서 박창환이 오인표가 내준 볼을 바로 오른발 슛팅으로 연결했다. 볼은 이광연 골키퍼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향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득점 없이 흘렀고. 경기는 서울이랜드가 3-1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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