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4개 종목, 코스닥 시장에서 1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팅 테마를 중심으로 미래 기술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를 보인 종목은 SK네트웍스, 삼화콘덴서, 티에이치엔, 삼화전자 등 4개 종목이다.
SK네트웍스(1만920원)는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에 대한 지분 투자 확대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SK네트웍스는 22일 업스테이지 시리즈C 투자에 참여해 약 500억원 규모로 10만3054주를 추가 취득하고, 대금 납입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AI 밸류체인 수혜주로 부각된 삼화콘덴서(13만2600원)와 삼화전자(3480원)도 상한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AI 서버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및 기판 등의 수요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티에이치엔(9680원)은 현대차그룹 내 점유율 확대와 친환경차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리서치알음은 티에이치엔이 '휴머노이드 로봇 전장 시장 진출 가능성까지 더해지며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네이처셀, 드림시큐리티, 크리스탈신소재, 한주라이트메탈, 한켐, 상보, 케이씨에스, 엑스게이트, 한국첨단소재, 메이슨캐피탈, 디지아이, 포톤, 아모텍 등 1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네이처셀(2만9250원)은 직전 거래일인 22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지난 연휴 사이 네이처셀이 무릎 연골을 치료하는 줄기세포 치료제인 ‘조인트스템(JointStem)’에 대한 미국 시판 허가를 미국 식품의약처(FDA)에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네이처셀이 이를 신청하더라도 최종 허가 여부는 FDA의 결론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다수의 양자 관련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21일(현지시간) IBM을 포함한 양자컴퓨팅 기업 9곳과 총 20억13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양자컴퓨터 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명령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드림시큐리티(4615원)의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드림시큐리티는 양자 키 분배(QKD) 기술과 연동되는 양자키 관리장비·양자내성암호(PQC) 등 첨단 암호기술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이외에도 양자암호 테마로 묶인 한국첨단소재(4105원), 케이씨에스(2만600원), 엑스게이트(2만7550원), 포톤(3545원) 등이 나란히 상한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탈신소재(663원)는 이날 100% 자회사인 장쑤 이스하오퉁 인공지능 테크놀로지 유한공사가 베이징대, 차이나유니콤과 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모텍(2만9600원)은 고부가 가치 기판 및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부문의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외에도 한주라이트메탈, 한켐, 상보, 메이슨캐피탈, 디지아이 등이 상한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하한가를 보인 종목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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