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이란 문제 당사국들 양보해야…하루 만에 해결 못해"
SBS Biz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이 현지시간 26일 미국·이란 전쟁과 관련해 양측이 휴전 협상에 전념하고 상호 간 양보하는 자세를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왕 주임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번달 안전보장이사회 순회 의장국인 중국을 대표해 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란 전쟁에 대해 "당사국들이 휴전 추구를 지속하고 중간에서 서로 양보해 중동에 가능한 한 빨리 평화가 찾아오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왕 주임은 "'(두꺼운) 세 자 얼음은 하루 추위에 언 게 아니다'라는 말이 있듯이 오래 쌓인 문제들은 하룻밤 새 해결될 수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협상에서 한 걸음씩 나아갈 때마다 평화의 희망은 커지고 분쟁이 하루라도 빨리 끝날수록 민간인 희생도 그만큼 줄어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왕 주임은 유엔 헌장과 유엔 중심 국제체제 수호를 의제로 한 이날 안보리 공개토의 회의에서 "유엔은 전후 국제 질서의 중심축"이라며 "유엔의 역할은 약화가 아니라 강화돼야 하고 그 위상은 대체가 아니라 수호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회원국들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재정적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며 미국의 유엔 분담금 미납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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