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소] 병원비·공과금 급할 때⋯시니어 생활비대출 주목
이투데이
신한·하나, 연금수령자 대상 50만원 한도 소액대출 출시
기초연금·공적연금 고객에 연 0.1~1.0% 저금리 제공
마이너스통장 방식⋯장기 생활비보다 단기 자금 보완용
기초연금·공적연금 고객에 연 0.1~1.0% 저금리 제공
마이너스통장 방식⋯장기 생활비보다 단기 자금 보완용

(챗GPT AI 기반 편집 이미지)
은행권이 연금수령자를 대상으로 한 저금리 생활비대출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병원비와 공과금, 경조사비 등 갑작스러운 소액 생활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시니어 고객 대상 포용금융 상품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최근 연금수령자 대상 생활비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두 상품 모두 50만 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방식으로 운영된다. 필요할 때 한도 안에서 돈을 꺼내 쓰고,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만 이자가 붙는 구조다.
신한은행은 기초연금을 신한은행 계좌로 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신한 기초연금 비상금대출’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50만 원 단일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방식으로 운영되며 대출기간은 3년이다. 금리는 연 0.1%가 적용된다. 상품은 총 10만좌 한도로 출시됐다.
신한은행은 기초연금 수령 고객이 갑작스러운 생활자금 수요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당 상품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연 0.1% 초저금리로 고령층의 긴급 생활자금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나은행은 공적연금 수령 고객을 위한 비대면 전용 소액 신용대출 상품인 ‘하나원큐 연금생활비대출’을 출시했다. 대상은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4대 공적연금을 하나은행으로 수령하는 고객이다.
하나은행 상품도 50만 원 단일한도로 제공되며 금리는 연 1.0% 고정금리다.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한도 조회부터 신청, 약정, 실행까지 영업점 방문 없이 처리할 수 있다. 공과금, 병원비, 경조사비 등 일시적인 소액 자금이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다.
두 상품은 모두 연금수령자의 긴급 생활자금 수요를 겨냥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다만 대상 고객이 다르다. 신한은행 상품은 기초연금을 신한은행 계좌로 받는 고객이 대상이고, 하나은행 상품은 4대 공적연금을 하나은행으로 받는 고객이 대상이다.
한도가 50만 원으로 크지 않은 만큼 생활비 전반을 충당하기보다는 병원비, 공과금, 경조사비처럼 갑작스럽게 발생한 소액 지출에 대응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마이너스통장 방식으로 필요한 만큼 꺼내 쓸 수 있지만, 사용 금액에는 이자가 붙는 대출 상품이라는 점도 확인해야 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연금수령자 대상 소액 생활비대출은 갑작스러운 지출에 대응하기 어려운 고령층에게 낮은 금리의 제도권 금융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본인이 받는 연금 종류와 수령 은행, 비대면 신청 가능 여부 등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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