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외박에 격분…흉기 들고 협박한 20대 집행유예
머니투데이
직장 동료들과 외박했다는 이유로 연인을 흉기로 협박하고 스토킹을 일삼은 2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춘천지법 형사1단독은 특수협박과 재물손괴,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29)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40시간의 스토킹 재범 예방 강의 수강 및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연인 관계이던 B씨(31)가 직장 동료들과 외박했다는 이유로 다투던 중 주방에서 흉기를 가지고 와 '같이 죽자'며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2주 후에도 "외박했을 때 같이 놀았던 남자를 알아야겠다. 그 남자를 죽이고 감방에 가겠다"며 자해하는 광경을 보게 하는 등 협박을 멈추지 않았다.
이 일로 A씨는 경찰로부터 분리조치와 긴급응급조치 결정을 받았다. 그러나 A씨는 이를 무시하고 이틀간 총 91회에 걸쳐 B씨에게 전화를 걸거나 문자 메시지를 전송했다.
이어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을 하지 말 것'을 내용으로 하는 긴급응급조치 결정을 받은 후에도 또 메시지 등을 5회에 걸쳐 전송했다.
재판장은 "피해자를 반복해서 위험한 물건으로 협박했을 뿐만 아니라 경찰관의 분리조치와 긴급응급조치를 지키지 않고 스토킹 행위를 반복해 죄질이 불량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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