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이 대통령 여당 책임 강조…‘지도부 겨냥’ 해석은 왜곡”
한겨레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14일 “집권 여당은 신념의 언어보다는 ‘책임의 언어’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가 정청래 지도부를 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에 대해 “대통령의 뜻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의 전날 엑스(X) 게시글에 대해 “해석은 다양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글에서 “여당의 열정은 ‘우리 진영’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며 민주당에 “대결과 배제보다는 끊임없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갈등을 조정하고 반발을 최소화하는 ‘큰 그릇’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 사무총장은 “특정한 개인이나 지도부보다는 여당이 지방선거 이후 어떤 자세를 가지고 국정운영을 해야 할 것인지 책임성을 강조하기 위해 말씀하신 것”이라며 “특정 인사나 지도부로 좁혀 접근하는 것은 대통령의 뜻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해석은 적절하지도 않고, 대통령을 다른 정치적 의도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6·3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평가하기 위한 위원회를 설치했다. 조 사무총장은 “지방선거 기획단 활동과 공천관리 기구들의 구성과 운영, 경선관리 캠페인의 전반적 과정 등 당내의 준비과정을 평가하는 것”이라며 “후보자 캠프 캠페인 전략, 선거 과정 중 나왔던 정부 인사들의 메시지 행보가 여론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도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8월17일 당 지도부를 새로 뽑는 전당대회를 대전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오는 16일 중앙위원회, 24일 최고위원회의, 26일 당무위원회 등을 거쳐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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