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 파업 수순…교섭 도중 노동장관 면담
SBS Biz

현대자동차가 노사 임금단체협상 결렬로 파업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오늘(15일)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신청을 하며 쟁의권 확보 절차에 들어갔는데요.
교섭 과정에서 노조는 요구사항 관철을 위해 고용노동부 장관과 비공개 면담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규준 기자, 현대차 노조, 파업 준비에 들어간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오늘 오후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했습니다.
중노위가 조정 중지결정을 내리고 파업 찬반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과반이 파업에 찬성하면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습니다.
노조는 오는 24일 모바일로 파업 찬반 투표를 하기로 했고, 중노위 결정은 25일까지 내려질 전망입니다.
교섭 과정에서 노조는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과 인공지능 관련 고용 보장, 정년연장 등을 요구해 왔고, 회사는 이에 대한 반대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특히 성과급 지급 기준 관련 최영일 대표이사는 "성과급 논란 이슈 반복하면 외부 시선이 따갑다"식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앵커]
그런데 노조가 교섭 과정에서 노동부 장관을 만나서 정년연장 안건과 관련된 이야기를 했다고요?
[기자]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28일, 울산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비공개 면담을 했습니다.
김 장관이 이날 오전 울산동부고용노동지청 개청식에 참석하는 것에 맞춰 따로 만난 건데요.
현대차 노조는 면담 자리에서 "노조가 요구하는 건 임시방편 고용연장 형태가 아닌 정상적인 정년 연장"이라며 "숙련 노동자의 경험과 기술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김 장관에게 전달했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국민연금 수급시기와 연동해 정년을 최장 65세로 연장할 것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고요.
사측은 정년연장 법제화 이전에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건 불가하다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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