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판교 연구소 확충 본격화…"기술이전 선순환 체계 구축"
머니투데이
카이노스메드 이전 공간 활용해 판교 코리아바이오파크 내 연구소 확장
핵심 플랫폼 기술 전담 팀 신설·인력 충원…"2028년까지 1.5배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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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이 판교 연구소 확장과 연구원 인력 충원을 본격화하며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인프라 강화에 나선다. 최근 반년 사이 레거시 파이프라인을 잇달아 글로벌 기술이전하며 800억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한 데 따른 후속 행보다. 기술이전으로 확보한 자금을 다시 R&D에 투자해 후속 파이프라인을 육성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카이노스메드는 오는 21일 본사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코리아바이오파크에서 경기도 성남시 판교 유스페이스1로 이전한다. 카이노스메드가 비운 자리는 오스코텍이 연구소 시설을 확장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구체적인 입주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오스코텍은 2011년 4월 코리아바이오파크가 준공된 후 입주해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당시 함께 입주했던 22개사 중 현재까지 남아 있는 회사는 △오스코텍 △서린바이오사이언스 △랩지노믹스 △진매트릭스로 총 4곳에 불과하다. 22개사 중 일부는 본사를 이전했을 뿐 아니라 주요 사업 분야를 변경하기도 했다.
오스코텍은 2015년 폐암신약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을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하며 신약개발 사업에서 분기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수년간 사업화 성과가 미진했지만, 최근 반년 사이 레거시 파이프라인으로 분류되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DEL-Y01'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세비도플레닙'을 모두 글로벌 기술이전하며 R&D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마쳤다.
이를 통해 수령한 선급금(업프론트) 규모만 약 834억2500만원 규모다. 확보된 현금 자산은 후속 파이프라인 연구개발과 연구소 확충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오스코텍의 연구개발 인력은 총 36명이다. 최근 5개년을 살펴보면 2021년(27명)부터 지난해(34명)까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자체 글로벌 임상 및 기술이전 성과에 비하면 작은 규모란 평가가 나온다.
이상현 오스코텍 대표는 지난 1월 인베스터 데이에서 "(자회사 제노스코를 포함해) 51명 수준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2028년까지 약 1.5배 증원할 계획"이라며 "약 10명의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KOL 자문단을 운영해 글로벌 역량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스코텍과 제노스코는 디스커버리와 전임상 단계의 R&D를 별도로 수행하고 있다.
오스코텍은 지난 5월 핵심 후속 파이프라인인 항내성 항암제의 플랫폼 기술을 전담하는 기반기술팀을 신설했다. 현재 진행 중인 △의약생물 △신약기술 △연구기획 △CMC 부문의 신규 연구원 채용을 통해 기존에 있었던 팀의 몸집도 키울 계획이다. 향후 오픈 이노베이션 측면에서 외부 물질을 탐색·평가하는 S&E(Search&Evaluation) 인력도 영입할 계획이다.
오스코텍 관계자는 "각 부문별 전문인력을 확보해 보다 지속 가능하고 확장성 있는 혁신형 바이오텍으로의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항내성항암제와 신장 섬유화 억제제 개발 프로젝트를 포함해 AI(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역량 강화, 자체 플랫폼 고도화, 연구 데이터 통합 관리 체계 구축 등 R&D 선진화 과제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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