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쇼크에 자본시장 '술렁'…익스포저 확대 '긴장'
SBS Biz

중앙그룹 계열사들의 회생절차 개시로 자본시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채권 회수가 사실상 어려워진 데다 현재 겉으로 드러난 채무 외에 추가손실이나 투자금 회수 실패 같은 간접적인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중소형 증권사 한양증권 주가는 하루 만에 11% 넘게 떨어졌습니다.
중앙그룹 계열사 5곳이 회생 절차를 개시한 가운데 개별 금융회사 중 한양증권의 총 자산과 자본 대비 익스포저가 가장 크다는 신용평가사 보고서가 나온 영향입니다.
회생 절차에 돌입한 계열사 5곳의 금융권 신용공여 위험노출액은 약 8000억 원 규모.
이밖에 중앙일보 등을 포함한 주요 8개사까지 범위를 넓히면 전체 금융권 익스포저는 1조 3000억 원에 달합니다.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아무래도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 혹시나 유사하게 다른 채권도 부실평가를 한 것은 아닌가 이런 의혹은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혹시나 개인들에게 나갔다든지 불완전판매라든지 이슈가 있을까 염려는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채권 리스크가 적다 하더라도 중앙그룹이 증권가에서 조달한 차입금은 증권사가 직접 소화해야 하는 위험 노출액입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유동화증권과 펀드, 사모펀드(PEF) 등을 통한 간접 익스포저까지 감안하면 실제 위험노출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예컨대 이번 동반 회생에 포함이 되지 않은 콘텐츠 핵심 계열사 SLL중앙은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의 수천억 원대 자금이 투입됐습니다.
오는 23일 JTBC의 회생 사건 대표자 심문기일에서 채무 규모 등이 확인될 예정으로, 중앙그룹 구조조정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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