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반도 문제 역할하겠다"…李엔 "강한 지도자" 평가도
이투데이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공식 만찬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한반도 평화 정착 방안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 진전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한편, 이 대통령을 "강한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공식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동맹, 중동 정세,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타결된 것을 환영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에 성공적인 합의가 이뤄진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 지역의 평화 정착과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평가했다.
양 정상은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중동 지역의 안정 회복이 국제 유가 안정과 세계 경제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도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중동 지역에 이어 한반도에서도 지속 가능한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관심과 관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역사와 남북관계 현황 등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며 "한반도 문제 진전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며 이 대통령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양 정상은 조선 산업 분야를 포함한 경제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또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이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강한 지도자(strong leader)"라고 평가하며 양국 정상이 함께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안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양 정상은 이날 초청국 환영행사 기념촬영 과정에서도 환담을 나눈 데 이어 공식 만찬에서도 대화를 이어갔다. 청와대는 G7 정상회의 기간 여러 차례 접촉을 통해 양 정상이 친분과 신뢰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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