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동물원서 '악어 우리' 던져진 아이…30대 남성 살인미수 체포
머니투데이
영국 한 동물원에서 3세 남자아이가 악어 우리 안으로 던져져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로 노퍽(Norfolk) 출신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런던 북부 외곽 케임브리지셔주 헌팅던 인근에 있는 존슨스 오브 올드 허스트 동물원에서 3세 남아가 악어 우리 안에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중상을 입은 아이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다. 부상은 악어 공격으로 입은 것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한 남성이 아이를 악어 우리 안으로 던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긴급 체포했으나 대면 조사를 받을 수 없는 상태라고 판단해 보석으로 석방했다.
조사 결과 A씨와 피해 아동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파악됐다. 학습장애가 있는 A씨는 사건 당시 보호자들과 함께 동물원을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동물원 측은 사고 이후 공식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피해 아이와 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보낸다"며 "악어 우리를 포함한 열대관을 잠정 폐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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