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위협에 스위스 협상 '파행'…'60일 협상' 시작부터 난항
SBS Biz

이 상황이 정리돼야 본론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건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규준 기자, 현재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현지시간 21일 미국과 이란이 스위스에서 종전 양해각서 이행을 위한 첫 실무 회담에 돌입했지만 협상 개시 1시간 20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레바논 문제 관련 위협에 반발해 이란 대표단이 협상장을 떠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국영 IRNA통신도 이란 대표단이 전격 이탈하면서 협상이 중대한 난관에 봉착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아직 협상이 완전히 끝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 CNN방송은 미국과 이란 협상이 교착상태이지만 협상 테이블로 당사자들을 복귀시키기 위한 비공식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AFP 통신은 "이란 대표단이 중재국 측에 철수하겠다는 어떤 의사도 내비치지 않았다"고 보도했고, 악시오스도 여전히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위협을 했다는 건가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란은 레바논에서 자신들의 대리 세력들이 일으키는 문제를 즉시 중단시켜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더 강력하게 이란을 공격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력충돌이 이란과 체결한 MOU 이행과 후속 협상에 제동을 걸자, 이란에 헤즈볼라 통제를 압박하고 나선 겁니다.
이에 대해 이란 협상단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미국은 신중히 발언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우리 군은 다른 방식으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으며, 그들이 무슨 말을 하든 흔들리지 않는다"고 경고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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