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협상 진전…종전 로드맵 합의"…레바논 충돌 방지책도 마련
SBS Biz

미국과 이란이 스위스에서 열린 종전 협상에서 최종 합의를 위한 로드맵에 합의했습니다.
앞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의미 있는 결과물이 나온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광윤 기자, 첫날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다고요?
[기자]
현지시간 21일 스위스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 간 첫 실무회담은 18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
이란 협상팀의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은 이란 국영방송에서 "호르무즈해협의 안전한 선박통항 관련 메커니즘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란의 석유수출에 필요한 허가 발급과 동결자금 해제 논의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전했는데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전쟁이 종식돼야 한다"며 "양해각서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한 실무논의는 내일 회담에서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종합의를 위해선 양해각서 13조에 따라 관련 조건들이 먼저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3조는 모든 전선에서의 군사작전 종료와 미국의 해상봉쇄 해제, 이란산 원유 수출허가, 동결자금 해제 등 관련 조치 이행이 시작돼야 최종협상을 진행한다는 내용입니다.
다만 이 같은 이란 측 발표와 관련해 미국 쪽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앵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충돌을 막기 위한 장치 마련에도 합의했다고요?
[기자]
중재국인 파키스탄과 카타르는 공동성명을 통해 "양측이 레바논 내 군사작전 종료를 보장하기 위한 '충돌방지 기구'를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레바논 헤즈볼라를 자제시키지 않을 경우 이란을 다시 공격하겠다"고 위협하자 이란 대표단이 중간에 회담장을 박차고 나가기도 했는데요.
중재국들의 노력에 결국 다시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성명에 따르면 양측은 또 핵과 제재해제 문제를 다룰 실무그룹과 양해각서 이행을 보장할 감시그룹 등을 이끄는 고위급위원회를 설립하는데도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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