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발 경윳값 인하 확산…HD현대·에쓰오일도 동참
SBS Biz

중동 긴장 완화로 국제유가는 다소 안정세를 찾고 있지만 전국 주유소의 평균 기름값은 여전히 2천 원 안팎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업계 1위 SK에너지가 경유 가격을 내리기로 하자 경쟁사들도 줄줄이 인하 대열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최지수 기자,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도 경유가격 내리는군요?
[기자]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23일 직영 주유소와 대리점에 "이달 말일까지 한시적으로 경유가격 인하를 지원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SK에너지가 직영주유소에 공급하는 경유가격을 리터당 50원 내리기로 하자, 경쟁사들도 후속조치에 나선 겁니다.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 역시 생계형 운전자 비중이 높은 차량용 경유 공급가격을 리터당 50원 내립니다.
다만 에쓰오일은 정부 최고가격제도의 변동이 있으면 가격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기름을 공급받은 주유소들이 마진과 운영비를 고려해 최종 판매가를 정하는 만큼 소비자 가격 안정에도 시차를 두고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4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2007.48원, 경유는 2000.26원입니다.
GS칼텍스도 "경윳값 지원은 신중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불투명한 기름값의 주범으로 꼽히던 사후정산제 폐지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죠?
[기자]
SK에너지가 사후정산 제도를 폐지하고 주유소 공급가격을 1주 단위로 사전 고지하기로 하면서 불투명한 가격 결정 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HD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 역시 주간 단위로 고지하는 방안을 준비 중입니다.
사후정산제는 정유사가 기름을 공급한 후 추후에 국제유가와 시세 변동분을 반영해 최종 공급가를 확정하는 방식으로, 가격 투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1주 단위로 기름 가격을 선고지, 정산하는 새로운 정책이 최고가격제 종료 이후 시행되면 주유소들은 실제 유류 매입가격을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소비자 판매가격 역시 예측 가능해진다는 순기능이 기대됩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조회 0·스크랩 0·공유 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