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 "빅파마와 상업생산 연내 계약"
머니투데이
박제임스 대표 '바이오 USA'서 수주 자신감
송도1공장·GMP 일정 단축, 체계 확보 총력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첫 상업생산 고객사의 의미는 남다르다. 연내 의미 있는 이름값의 파트너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연내 글로벌 CDMO사업의 첫 상업화 물량 수주계약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미국 시큐러스 생산시설 인수와 국내 송도 1공장 사용승인 등 국내외 기반을 다진 만큼 이제는 가시적 계약성과를 통해 경쟁력을 입증한다는 목표다. 박제임스 대표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USA'에서 "연내 글로벌 대형제약사 중 1곳과 상업생산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첫 파트너사는 미국 또는 유럽 소재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자신감을 내비치는 배경에는 최근 완료한 생산인프라 구축이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미국 뉴욕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를 인수하며 CDMO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ADC(항체-약물접합체) 생산시설 구축을 통해 차세대 모달리티(약물전달방식)까지 사업영역을 넓혔다.
국내에서는 인천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 건설을 추진했다. '바이오 USA' 개막 직전인 지난 22일에는 송도 1공장 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2024년 착공 이후 약 2년 만에 이뤄낸 성과로 당초 계획보다 약 6개월 빠른 일정이다.
박 대표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은 통상 3년반에서 4년 이상 걸리는 프로젝트"라며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대한 일정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에 발맞춰 앞서 내년 2분기로 계획한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관리기준) 준비완료 시점도 올해 말로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시운전 절차에 돌입해 조기 상업생산 체계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송도 1공장 일정단축은 실제 수주성과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CDMO사업 특성상 고객사가 생산시설 준비상황과 가동시점을 중요하게 고려하기 때문이다. 공장준비 시점을 앞당길수록 계약성사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의미다.
실제로 박 대표는 송도 1공장 조기완공 배경과 관련, "고객사들이 언제 공장이 준비되느냐는 질문을 지속적으로 했다"며 "진행 중인 논의를 가시적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GMP 준비시점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와 시러큐스를 연결한 '듀얼사이트'(Dual Site) 전략도 본격 가동한다. 시러큐스가 임상단계 프로젝트와 ADC 생산 등을 담당하고 송도가 대규모 상업생산을 맡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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