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 원유 수출, 전쟁 전 75% 수준 회복"
SBS Biz

[중동 지역의 유조선 (로이터=연합뉴스)]
이란 전쟁 종전이 합의되면서 현재 걸프 산유국의 원유 수출량이 전쟁 이전의 최소 75% 수준까지 회복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26일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수십 년 만의 최악의 물류 차질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는 불안정하면서도 주목할 만한 반등으로 해석된다"며 이처럼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2∼24일 걸프 지역에서 반출된 원유는 하루 평균 1천300만배럴에 달합니다. 이 중 상당수는 이란을 비롯해 각국에 묶여 있던 적체 물량이 소화된 결과로 추정됩니다.
다만 현재 원유 물동량이 6월 전반기 평균치를 약 40% 웃돌고 있지만, 우려 요인은 여전히 적잖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안의 세부 내용을 명확히 조율하는 것에는 수 주일이 걸릴 전망이며,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재개방될 때까지는 크고 작은 갈등이 불가피합니다.
이란은 25일에도 호르무즈 통과를 시도하는 화물선을 공격해 통항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습닏.
블룸버그는 이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이번 회복세는 페르시아만의 원유 운송 시스템이 나름의 탄탄한 회복탄력성을 갖췄다는 근거로 읽힌다고 평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향후 최대 관건은 유조선들이 호르무즈 해협으로 다시 돌아올지 여부"라면서 "유조선 유입이 본격화해야 수출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정상화할 수 있는데, 아직은 그런 징후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조회 0·스크랩 0·공유 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