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아니면 임신" 린, 이혼 고백 비화 공개…윤종신 촉에 '당황'
머니투데이
린이 백지영에게 이혼 소식을 가장 먼저 털어놓으려 했던 당시 함께 있던 윤종신이 단번에 눈치챘던 비화를 공개했다.
28일 방영된 SBS '미운 우리 새끼' 501회에서는 린과 백지영이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린은 백지영에게 "가정을 이뤄서 자녀를 잘 키우는 언니가 너무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백지영은 부부의 인연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백지영은 "이런 얘기가 나올 때마다 누군가에게 말한다"며 "부부의 인연이라는 건 가장 신비롭고 신성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사실 지킬 수 없을 만큼 힘든 게 맞는 것 같다"며 "지켜내는 것도 힘들지만 지킬 수 없어서 헤어지는 건 훨씬 더 어려운 일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백지영은 "네가 이혼 소식을 전했을 때 정말 너무 힘들었겠다고 생각했다"고 린의 아픔에 공감했다.
린은 당시 이혼 소식을 전하던 순간을 떠올렸다.
린은 "언니한테 제일 먼저 말하고 싶어서 스케줄이 끝나고 언니한테 달려갔었다"며 "마침 주변에 윤종신, 김범수가 있었다. 언니한테만 몰래 문자로 얘기한 건데 언니가 그때 '린이 할 말이 있대'라고 공개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종신 오빠가 '세진이 할 얘기 있는 거면 이혼 아니면 임신인데'라고 했었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백지영은 "맞다. 기억난다"고 인정하면서도 뒤늦게 "그래서 거기서 얘기한 거야? 나한테만 말하려고 했었어?"라고 물으며 한숨을 쉬었다.
린은 "다들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 순간을 넘어가 줬다"며 당시 주변 사람들의 배려를 떠올렸다.
이어 "말했다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게 공식적으로 알린 것 같았다"며 "다들 걱정을 많이 해주셨다. 잘 지나가서 다행이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린은 "소식을 듣자마자 언니가 속상해서 울었던 기억이 났다"고 전했다.
백지영은 당시를 떠올리며 "속상했지"라고 답했다.
린은 "이런 얘기를 웃으면서 하게 되다니"라며 시간이 흐른 뒤에야 담담히 꺼낼 수 있게 된 마음을 드러냈다.
백지영은 "정말 우리가 나이를 많이 먹었다. 철부지같이 소주 마셨던 날이 엊그제 같다"고 말해 뭉클함을 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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