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석에서 소극적이었다" 천하의 KIA 김도영이 이런 반성을 하다니...
머니투데이
'KIA 타이거즈의 보물' 김도영(23)이 잠실구장에서 홈런포를 터트렸다. 다만 홈런 부문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오스틴 딘(LG 트윈스)이 같은 날 홈런을 치면서 격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KIA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12-1 완승을 거뒀다.
KIA는 지난 26일 두산을 상대해 2-3으로 패한 뒤 27일에는 1-8로 무릎을 꿇었다. 2패로 시리즈 스윕 패배 위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KIA는 이번 수도권 원정 9연전(KT→키움→두산)을 6승 3패로 마쳤다. KIA는 42승 2무 35패를 마크하며 리그 4위를 유지했다. KIA는 두산과 승차를 종전 2.5경기에서 3.5경기로 다시 벌렸다.
이제 KIA는 광주로 이동, SSG 랜더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주말에는 계속 광주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할 예정이다.
김도영은 이날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도영은 1회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 땅볼로 아웃됐다.
그의 방망이가 터진 건 6회였다. 한 이닝에 두 차례나 타석에 들어서며 좌월 홈런 및 좌중월 2루타를 터트린 것이다.
KIA가 2-0으로 앞선 가운데,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도영.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속구(142km)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비거리는 115m. 김도영의 올 시즌 23호 홈런이었다.
순간적으로 오스틴과 함께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등극한 김도영이었다. 그러나 오스틴이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또 아치(시즌 24호 홈런)를 그리며 재차 1위로 올라섰다.
6회 타자 일순한 가운데, 김도영은 좌중간 2루타까지 터트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해다.
경기 후 김도영은 "일주일 중 마지막인 일요일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특히 팀의 2연패를 끊어낼 수 있어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원정 9연전이 전반기 팀에게 중요한 일정이었다. 9연전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난 두 경기 개인적으로 감이 나쁘지 않았다. 다만 결과가 좋지 않았던 건 타석에서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적극적으로 치려고 노력했다"며 좋은 활약을 펼친 비결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김도영은 "전날 경기에서 좌투수 상대로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엔 공을 앞에서 보려고 노력했다. 1볼 1스트라이크의 빠른 볼카운트에서 기다리는 공이 존에 들어왔고, 과감하게 스윙해 홈런을 칠 수 있었다"며 홈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전체적으로 타석에서의 감은 좋은 상태이고, 컨디션도 끌어 올려 유지하고 있다. 우선은 이 좋은 감을 유지해서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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