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봉쇄 시위서 체육단체 진입 막은 30대 남성 조사
한겨레
경찰이 개표소 봉쇄 시위가 진행되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진입하려는 체육단체 관계자들을 막은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을 불러 조사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29일 30대 남성 ㄱ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불러 조사했다고 30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 16일 대한체육회 산하 종목단체 직원들의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 사무실 진입 시도 당시 직원들의 진입을 가로막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당시 채증된 영상을 보여주며 ㄱ씨에게 출입문을 막은 이유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는 다른 참가자들에게 체육단체의 출입을 허용하도록 설득하고 있었을 뿐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성조기를 몸에 두르고 마지막까지 출입구를 막은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ㄴ씨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전날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 업무방해 관련 피의자 9명을 대상으로 수사해 7명의 신원을 특정했다고 밝혔다. 경기장 인근에서 벌어진 불법행위와 관련해 수사 중인 사건은 전날 기준 58건이며 수사 대상자는 139명이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올림픽 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는 이날로 26일째 이어지고 있다.
정봉비 기자 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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