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너무 많아" 일본, 결국…내년 4월부터 도쿄 숙박세 올린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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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도가 호텔이나 여관에 숙박하는 이들에게 걷는 숙박세를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변경키로 했다.
30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총무상은 이날 호텔이나 여관의 숙박 요금에 과세하는 도쿄도의 숙박세 변경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도쿄도는 1박 기준 1만3000엔(약 12만4000원) 이상의 숙박 요금에 1인당 숙박요금의 3%를 과세한다. 외국계 등 고급 호텔이 증가하는 상황을 감안해 세액의 상한선은 두지않기로 했다. 변경안은 내년 4월 1일 숙박분부터 적용한다. 민박도 숙박세 부과 대상에 새로 포함된다. 단 숙박세 면제 대상은 기존 1만엔 미만에서 1만3000엔 미만으로 확대된다.
도쿄는 2002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숙박세를 도입했다. 그간 1박당 100~200엔(약 1000~2000원)의 숙박세를 적용해왔다. 가령 1만5000엔(약 14만3000원) 이상의 숙소에 머물더라도 200엔의 숙박세를 내왔던 것이다. 내년 4월부터는 해당 객실에 머물게 될 경우 450엔(약 4300원)의 숙박세를 물게된다.
숙박세의 상한이 없어지면서 거둬들이는 세금도 늘어날 전망이다. 변경 후 예상되는 세수는 연간 약 190억엔(약 1800억원)으로 올해 전망치인 81억엔의 2배 이상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세수는 관광 진흥 등에 쓸 예정이다.
일본 내에선 숙박세를 새롭게 도입하는 곳도 늘고 있다. 가령 미야자키시는 다음달 1일부터 호텔·여관 등의 숙박객에게 1인 1박당 200엔을 부과하는 숙박세를 도입키로 했다.
이밖에 일본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등 출국 승객에게 부과하는 국제 관광세(출국세)도 다음달 1일부터 기존 1000엔(약 9500원)의 3배인 3000엔으로 오른다. 일본 정부는 이렇게 거둬들인 세수를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 대응 등에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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