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50대 50 상황"
이투데이

(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최대 6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과 관련해 한국 기업의 수주 가능성을 “50대 50 정도 상황”이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오픈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뉴미디어 기자단 공동 인터뷰에서 “우리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성실하게 실현 가능한 제안을 했고, 그쪽도 신중한 판단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강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올해 1월과 6월 두 차례 캐나다를 방문해 직접 수주전을 지원했다.
그는 “마지막에는 제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독일보다 우리가 나은 파트너라고 확신한다. 만약 당신들이 들은 보고 중에 한국이 밀리는 거 있으면 나한테 말해봐라’ 이렇게 담대하게 말했다”며 “다만 그게 반영될지 안 될지는 자국 결정”이라고 했다.
한국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캐나다와의 상호 보완성을 강조했다. 강 실장은 “캐나다와 한국은 완전히 대칭적 구조를 갖고 있어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게 굉장히 많다”며 “캐나다에서 현대차가 캐나다에 투자하기를 엄청 바랐다. 그래서 1월에 정의선 회장과 부회장, 한화와 함께 갔더니 캐나다에서 ‘한국이 진심이구나’ 내심 놀랐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경쟁국인 독일의 강점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독일은 잠수함 기술 선도국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고, 무엇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핵심 국가라는 장점이 있다”며 “캐나다가 이 안에서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대규모 지역 투자 사업인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빠른 추진 의지를 밝혔다. 그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하려 한다”며 “과거에는 9년씩 걸리던 게 이재명 정부에선 2∼3년 안에 된다는 걸 보여줘서 한국이 투자하기 더 좋은 나라가 되면, 투자가 늘고 지방정부들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프로젝트를 전담할 청와대 담당관에 관해서는 “지금 고민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여러분께 보고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 직할 체제로 최단기간으로 보고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그 과정도 국민 여러분께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보이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치권을 향해서는 관련 법 정비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강 실장은 “한미투자법 관련해서도 여러 논쟁이 있었지만 야당도 국익 앞에 겸허히 같이 법안을 통과시키고 기구를 만든 것처럼, 이 사안도 국민께 확인되고 공유되면 정치인들도 국익 앞에 대동단결해서 목소리 내줄 것”이라며 “관련 법 정비에도 함께 속도를 내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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