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 총동창회 "야구부 학생 미래도 살펴달라"…징계 선처 호소
머니투데이
배재고 동창회 "선처 호소"
동문·학부모도 '교육적 해결' 한 목소리"배재고 야구부 미래도 살펴달라"…징계 선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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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학당총동창회가 '스타벅스 응원 구호'로 논란을 빚었던 배재고 야구부에게 내려진 징계와 관련해 선처를 호소했다.
김동연 총동창회 회장은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신관 1층에서 "후배들의 현재만이 아니라 앞으로의 가능성과 미래도 함께 살펴 달라"며 "한 번의 경험이 평생의 교훈이 돼 성숙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처를 베풀어 달라"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발표했다.
김 회장은 "청룡기 대회 과정에서 발생한 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광주제일고 학생 선수와 동문 여러분께 진심으로 거듭 사과 말씀 올린다"고도 말했다.
김 회장은 '징계 6개월이 과도하다고 생각하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해보지 못했다"면서도 "사회적인 분위기라는 게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책임은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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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을 찾은 배재고 학부모들은 이번 사태가 학교 전체 문제로 확대되는 부분을 우려했다. 또 정치적 공방이 아닌 교육적 해결이 우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고등학생 1학년 아들을 둔 박모씨는 "현재 야구부뿐 아니라 일반 학생들도 조롱당하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며 "등하교하는 길에 근조 화환이 있는 모습을 보면 학부모로서 침통하다"고 했다. 이어 "학생 문제에 왜 정치가 끼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배재고 야구부는 지난달 29일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대회에서 상대 팀에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 구호를 외쳤다. 이 발언은 5·18 민주화운동 폄훼 마케팅으로 논란을 일으킨 스타벅스 사태가 연상된다며 논란을 빚었다.
이 논란으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배재고 야구부에 6개월 출전정지 결정을 내렸다. 서울 강동구 배재고 정문 앞에는 학생들을 비판하는 근조화한과 일부 보수단체가 보낸 응원화환이 줄지어 놓이면서 정치적 갈등으로도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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