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히우라 부상인데 유토까지 이탈' 키움에 이런 시련이! '日출신' 불펜 투수, 어깨 부상으로 검진차 서울 이동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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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상승세를 타던 키움 히어로즈에 악재가 덮쳤다. 핵심 불펜이자 '더블 스토퍼'의 한 축인 일본 출신 유토(27·카나쿠보 유토)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키움은 2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9회초 터진 안치홍의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극적인 8-5,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승리의 기쁨 뒤에는 씁쓸한 뒷맛이 남았다. 마운드의 '핵심 투수' 유토가 경기 전 부상으로 서울로 상경했기 때문이다.
구단이 공식 발표한 메디컬 리포트에 따르면, 유토는 24일 이날 경기를 앞두고 훈련(캐치볼)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 불편함을 느껴 정밀 검진을 위해 서울로 이동했다. 사실상 당장 광주 3연전 등판은 불투명해졌으며, 정밀검진 결과에 따라 향후 일정 결정이 내려질 전망으로 보인다. 어꺠인 만큼 조심스럽게 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경기 양상은 유토의 부재가 얼마나 뼈아픈지 보여줬다. 키움은 선발 안우진의 5이닝 2실점 호투와 김웅빈의 투런포를 앞세워 기세를 잡았다. 그러나 경기 후반 6회 동점을 허용하고 7회 역전 투런포까지 맞으며 위기에 몰렸다. 8회초 KIA 핵심 불펜 조상우를 상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지만, 경기 후반을 든든하게 받쳐줄 필승조의 부재가 아쉬웠다. 평소라면 8회나 9회 무조건 마운드에 올랐을 유토가 없었기에 설종진 감독은 추격조와 대체 자원으로 힘겹게 이닝을 막아내야 했다. 다행히 8회를 정다훈이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번 시즌 아시아쿼터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유토는 원종현과 함께 팀의 뒷문을 잠그는 '더블 스토퍼' 역할을 잘수행하고 있다. 이번 시즌 42경기 5승 4패 12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3.03의 뛰어난 성적을 찍고 있는 유토는 150km대 초중반의 강력한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포크볼을 앞세워 홀드와 세이브를 가리지 않고 마운드를 지켰다. 22일 삼성전에서도 2이닝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홀드를 챙기는 등, KBO리그 42년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 투수 '단일 시즌 10세이브-10홀드'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최근 키움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의 팔꿈치 부상을 비롯해 외국인 타자 케스턴 히우라의 어깨 부상 등 외국인 선수들의 잔부상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다행히 앞선 두 선수의 부상은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얇은 전력 속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외국인 선수들의 연속된 건강 이슈는 후반기 반격을 노리는 키움에 큰 시련으로 풀이된다.
안치홍의 한 방으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지만, '필승 카드' 유토의 이탈로 키움의 마운드 운용에는 비상이 걸렸다. 유토의 어깨 검진 결과에 키움의 후반기 운명이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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