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제일 테크 쇼케이스 2026'
제일기획이 테크 역량을 앞세워 단순 광고대행사가 아닌 '마케팅 테크 솔루션 파트너'로서의 입지 강화에 나섰다. 종합광고대행사로서 그동안 축적해온 자체 DB(데이터베이스)에 생성형 AI를 더해 광고주에게 꼭 필요한 솔루션을 만들었다.
2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제일기획 사옥은 '제일 테크 쇼케이스 2026'을 방문한 관객들로 북적였다. 제일기획은 이날부터 29일까지 사옥 11층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쇼케이스장에는 해당 사업부 직원들이 직접 나와 관객 및 광고주를 맞아 기술을 설명하고 관련 질의에 답했다.
쇼케이스장에 들어서자 '커넥트AI' 부스가 나타났다. 이날 처음 공개된 커넥트AI는 광고·콘텐츠 제작 프로세스 전반의 업무 효율화를 위한 AI 플랫폼이다. 데이터, 브리프 분석, 인사이트, 미디어, 카피 라이팅, 이미지 생성 등을 결합해 마케팅에 최적화된 AI 플랫폼을 만들었다.
제일기획은 50년간 축적해 온 마케팅 노하우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커넥트AI를 만들었으며 현재 플랫폼 내에 총 8개의 AI 에이전트를 운영 중이다. 제일기획은 커넥트 AI를 활용해 고객사 상황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커넥트AI 부스 옆에는 AI 에이전트인 '제일 AI 크리에이티브 솔루션' 부스가 자리했다. 프롬프트와 세부 설정값을 입력하면 맞춤형 결과물을 제공해준다. 카피조는 광고 카피, 콘티조는 스토리보드, 이미지조와 필름조는 이미지 및 영상 특화 에이전트다.
다음으로 '제일 GEO 오케스트레이터' 부스가 나타났다. 브랜드의 콘텐츠가 AI를 통해 소비자에게 어떻게 노출되는지 관리하기 위한 AI 솔루션이다. 키워드 중심의 파편화된 대응이 아닌 AI가 신뢰하는 브랜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진단, 전략, 실행, 분석을 아우르는 완결형 올인원 GEO(생성형엔진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광고주는 소비자 질문 유형별로 최적화된 채널과 콘텐츠 믹스를 설계하고 개별 콘텐츠를 넘어 캠페인 에셋 및 소셜, PR 채널 전반을 아우르는 총체적인 AI 가독성 생태계 관리가 가능하다. 쉽게 말해 일반인이 생성형 AI에서 특정 제품을 검색했을 때 자사 제품의 노출 빈도를 높여주는 솔루션이다.
아직 개발 중인 GRDS(생성형 리테일 디자인 스튜디오) 기술도 이목을 끌었다. 이는 리테일 매장의 레이아웃과 상품 진열 구조를 가상 환경에서 시뮬레이션해 최적의 매장 디자인을 구현하는 자동화 솔루션이다. 언리얼엔진을 기반으로 게임을 하듯 UI·UX를 직관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 제일기획이 쌓아온 글로벌 규제 데이터를 학습시켜 각 지역에 맞는 작업이 가능한 게 특장점이다.
'AI 라이브 커머스 솔루션'도 인기다. AI 쇼호스트를 섭외하는 것이 아닌 AI로 생성·연출해 24시간 연속으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며 끊김이 없는 라이브 커머스 진행이 가능하다. 준비 단계 및 장비 세팅, 시연 과정 등이 단축돼 합리적인 가격에 원하는 톤 앤드 매너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제일기획은 이번 테크 쇼케이스를 통해 업계 내 테크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기존 광고주의 비즈니스 대행 영역 확대와 신규 클라이언트 영입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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