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5⅔이닝 역투+조세진 싹쓸이 3루타 폭발! '패패패패패승' 롯데 5연패 탈출→김태형 감독 통산 800승 위업
머니투데이
롯데 자이언츠가 5연패를 끊고 김태형(59) 감독의 KBO 통산 800승을 자축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5연패를 끊어낸 9위 롯데는 23승 1무 36패로 같은 날 패한 10위 키움 히어로즈(23승 1무 39패)와 승차를 1.5경기 차로 벌렸다. 두산은 30승 2무 30패로 다시 5할 승률로 주저앉았다.
승부처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6회말이었다. 1사에서 나승엽이 잭 로그의 직구를 통타해 좌익선상 2루타로 연결했다. 전민재가 중전 1타점 적시타로 0-0 균형을 깼고, 손성빈이 풀카운트에서 우전 안타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여기서 조세진의 대형 2타점 적시 3루타가 나왔다. 로그의 바깥쪽 공을 그대로 당겨쳐 좌중간 담장 근처로 멀리 보냈다. 담장에 맞고 튕겨져 나온 타구를 두산 외야수들이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사이 조세진은 3루까지 파고들었다.
두산으로서는 곧바로 이어진 7회초 1사 3루 찬스가 아쉬웠다. 바뀐 투수 정현수를 상대로 정수빈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쳤다. 이 공이 한 번에 잡히지 못하며 정수빈은 3루까지 향했고 롯데도 마운드를 김강현으로 교체했다. 김강현은 다즈 카메론을 1루수 파울플라이, 손아섭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두산 더그아웃에 찬물을 끼얹었다.
선발 싸움은 팽팽했다. 두산 로그는 6이닝 9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김진욱은 5⅔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으로 로그에 대등하게 맞서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 김원중과 최준용은 남은 8~9회를 1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전민재가 호수비와 함께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활약으로 공·수에서 빛났다. 나승엽은 4타수 2안타 1득점, 조세진은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승리에 보탬이 됐다.
두산에서는 정수빈이 5타수 3안타로 팀 내 유일한 멀티히트를 쳤으나, 아쉬운 펜스 수비로 빅이닝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또한 김태형 감독은 KBO 통산 800승을 거둔 역대 7번째 사령탑이 됐다. 2015시즌 두산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김태형 감독은 그해 3월 28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부임 이듬해인 2016년 5월 11일 인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전에서 100승을 달성했다. 이후로도 2020년 10월 3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500승을 달성한 데 이어, 2022년 5월 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600번째 승리를 챙겼다.
김태형 감독은 두산에서 1149경기 동안 645승을 거뒀고, 2024년 롯데에 부임해 155승을 챙겼다. 롯데 부임 첫해인 2024년 8월 31일 잠실 두산전에서 자신의 통산 700번째 승을 챙겼고 약 2년 만에 100승을 더 추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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