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슬리피(42)가 두 아이를 위해 문신 제거를 결심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슬리피맞아요'에는 슬리피가 문신을 지우기로 결심했다며 병원을 찾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슬리피는 양팔과 손가락 등 온몸에 화려하게 새겨진 문신을 공개했다.
그는 "애들이 어린이집 다니니까 나도 좀 문신을 지워볼까 한다"며 "아이들의 부모로서 따가운 시선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남매를 위해, 멋진 아빠, 자랑스러운 아빠, 깨끗한 아빠가 되기 위해 문신을 지워봐야겠다"고 말했다.
앞서 슬리피는 딸 우아 양과 손가락 약속을 하는 모습을 본 제작진에게 문신 지적을 당하자 고충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그는 "내가 생각보다 문신이 많다. 박재범보다 많다. 박재범은 팔 반쪽에만 있는데, 나는 양팔에 다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문신 때문에 어린이집 가기가 창피하고 부끄럽다. 아이들에게안 좋은 걸 보여주고 있다. 긴소매 옷을 입을 때 문신이 아무것도 안 보일 때 (문신 제거를) 해야겠다 싶다"고 설명했다.
이후 슬리피는 문신 제거를 위해 피부과를 찾았다.
피부과 전문의가 "문신 꼭 지워야 하냐"고 묻자 슬리피는 "힙합만 하면 괜찮은데 방송인으로도, 트로트 가수로도 활동하다 보니까 결이 안 맞는다"고 답했다.
이어 "아이가 생기니까 누가 대놓고 뭐라고 하진 않지만, 좀 마음이 '아이들 교육에 안 좋은가?' 혼자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슬리피는 문신 중 손 부위를 가장 먼저 지우고 싶다며 "방송할 때 밴드를 항상 붙인다"고 말했다.
온몸의 문신을 모두 지울 경우 드는 비용을 들은 슬리피는 "거지 되겠다"며 깜짝 놀랐다.
문신 시술보다 제거 시술이 더 고통스럽다는 말에 슬리피는 "진짜 아이들 때문에 하는 거다. 손부터 지워보고 팔도 조금씩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가락 문신 제거 시술에 나선 슬리피는 고통에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쳤다. 그는 "원래 이 자리가 아프다. 문신할 때도 아프다"라며 괴로워했다. 이후 시술을 마친 슬리피는 옅어진 문신에 "없어졌다"며 감탄했다.
끝으로 슬리피는 문신을 계획 중인 사람들을 향해 "문신을 하려고 마음먹으신 분들은 수백번, 수천 번 고민하시고 문신을 하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못 참겠는데?' 싶더라. '멈출까? 그만할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것도 못 참으면 팔 등 다른 데는 어떻게 하겠나. 이거라도 참아보자 싶었다. 아이들 생각하니까 참아지긴 하더라. 중간에 포기한다고 아이가 창피해하면 어떡하냐"라고 말했다.
슬리피는 2022년 8살 연하의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했으며 시험관 시술을 통해 2023년 딸 우아 양과 2024년 나우 군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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