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20홈런에도 외로웠다' 오스틴 홈런 리그 공동 1위 등극! LG 선발 전원 안타, KIA에 8-2 승 [광주 현장리뷰]
머니투데이
KIA 타이거즈 중심 김도영(23)이 LG 트윈스 오스틴 딘(33)의 뒤를 이어 20호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웃지 못했다. 두 사람의 차이는 팀 타선의 화력이었다.
LG는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에서 KIA에 8-2로 승리했다.
화력의 차이가 컸다. LG가 시즌 2번째 선발 전원 안타 포함 장·단 13안타로 KIA 마운드를 두들겼다. 중심에 있던 건 단연 외국인 타자 오스틴이었다.
오스틴은 1회초 선제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3득점으로 LG 타선을 이끌었다. 1회초 홈런으로 LG 구단 최초, KBO 역대 5번째 4시즌 연속 20홈런에 도달했다. 뒤이어 7회초 1사 1, 3루 우전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그 외에 문보경이 5타수 2안타 1타점, 문성주가 4타수 2안타 1타점, 박동원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LG 선발 투수 라클란 웰스는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2패)째를 챙겼다. 또한 KIA전 3경기를 모두 승리로 가져가면서 천적 모드를 유지했다.
그와 달리 KIA는 총 4안타에 그치며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선발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도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버텼지만, 시즌 2패(1승)를 기록했다.
김도영은 6회 좌월 솔로 홈런으로 오스틴과 함께 리그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다른 타선이 받쳐주지 않으면서 외로웠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문성주(좌익수)-송찬의(지명타자)-박동원(포수)-구본혁(유격수)-신민재(2루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라클란 웰스.
이에 맞선 KIA는 김민규(좌익수)-김호령(중견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김선빈(2루수)-변우혁(1루수)-박민(유격수)-김태군(포수)-박재현(우익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시라카와 케이쇼.
양 팀은 시작부터 홈런으로 한 점씩 주고 받았다. 1회초 2사에서 오스틴이 시라카와의 커브를 때려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 125m의 시즌 20호 포. 이 홈런으로 오스틴은 LG 구단 최초이자 KBO 역대 5번째 외국인 타자 4시즌 연속 20홈런에 성공했다.
1회말 1사에서는 김호령이 웰스의 몸쪽 직구를 좌측 담장 밖으로 넘겼다. 비거리 115m의 시즌 10호 포. 김호령의 데뷔 후 첫 두 자릿수 홈런이었다.
LG가 다시 앞서갔다. 2회초 문성주가 우전 안타, 송찬의가 우익선상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박동원이 좌중간 외야를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균형을 깼다. LG의 3-1 리드.
3회초 무사 1, 3루에선 문성주의 2루 땅볼 타점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6회초에는 박동원의 좌월 솔로포를 쳤고 7회초 1사 1, 3루에서 오스틴의 우전 1타점 적시타, 문보경이 내야 안타, 송찬의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을 더 뽑으면서 LG가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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