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키워드] 반도체 질주 속 건설·조선까지…삼전·SK하닉에 대우건설·한화오션 부각
이투데이
▲17일 검색 상위종목. (출처=네이버페이증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우건설과 한화오션 등 건설·조선주까지 검색 상위에 오르며 시장 관심이 넓어지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장 시작 전 네이버페이증권 검색 상위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전기, NAVER다.
전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78% 오른 34만3000원, SK하이닉스는 4.11% 상승한 238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한 실적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두 종목이 다시 동반 강세를 보이며 시장 중심축이 여전히 반도체에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34만5500원, SK하이닉스는 240만원까지 오르며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의 강세에 힘입어 SK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은 2000조원을 돌파했다. 전날 SK하이닉스는 100조원 규모 주주환원 추진설에 대해선 부인했다. 회사는 “당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기재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주주환원과 관련된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반도체 투톱의 강세는 주변 밸류체인으로도 번지는 모습이다. 삼성전기는 전날 2.45% 오른 204만8000원으로 마감하며 200만원선을 다시 웃돌았다. 최근 메모리와 장비주를 넘어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등 전장·인공지능(AI) 서버 관련 부품 수요 기대가 반영되며 고부가 부품주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NAVER는 전날 2.42% 내린 24만2000원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검색 상위권을 유지했다. 최근 AI 인프라와 플랫폼 경쟁력에 대한 재평가 흐름이 이어진 데다, 단기 조정 이후 반등 가능성을 점검하려는 투자자 관심이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대형주와 함께 AI 생태계 전반으로 시선이 확산하는 흐름도 읽힌다.
현대차는 전날 1.08% 내린 64만원으로 약세를 보였다. 최근 강세 흐름 이후 숨 고르기 성격이 짙다. 반면 LG전자는 3.90% 내린 23만4000원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여전히 대형 기술주와 피지컬 AI 관련 기대주로 묶이며 관심권에 머물렀다.
이 밖에 대우건설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E&A, 한화오션도 검색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우건설은 전날 19.87% 오른 2만7450원으로 급등했고, 두산에너빌리티는 3.51% 상승한 10만3300원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E&A도 8.83% 오른 5만6700원으로 올랐다. 중동 재건 기대와 에너지·플랜트 수주 모멘텀이 건설·엔지니어링 관련주에 다시 힘을 실어준 모습이다.
한화오션도 전날 4.70% 오른 12만920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최근 조선주가 액화천연가스(LNG)선과 해양플랜트, 방산 기대까지 함께 반영하며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한화오션 역시 수주 기대와 업황 개선 전망 속에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 에비앙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국방·안보와 에너지, 핵심광물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화오션은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자 자리를 두고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과 치열한 최종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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