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위해 10주간 참아라' 구단주 금욕령 폭로 터졌다! 타운스 솔직 고백 "약혼녀가 기겁하더라"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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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이후 무려 53년 만에 뉴욕 닉스를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으로 이끈 제임스 돌란 구단주의 황당한 '우승 비결'이 뒤늦게 공개돼 화제다. 선수들에게 플레이오프 기간 '성관계 금지(금욕)'를 제안했던 것인데, 팀의 핵심 '빅맨' 칼-앤서니 타운스(31·213cm)의 약혼녀인 '모델' 조던 우즈(29)가 이 소식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매체 오플 어나운싱이 17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닉스의 간판스타 제일런 브런슨(30)과 조쉬 하트(31)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룸메이트 쇼(Roommates Show)'를 통해 플레이오프 개막 전인 지난 4월 제임스 돌란 구단주가 선수단을 소집해 진행한 15분짜리 연설 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돌란 구단주는 챔피언십이라는 단 한 번의 기회를 잡기 위해 앞으로 10주 동안 모든 것을 희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소 파격적인 제안을 건넸다.
돌란 구단주는 "앞으로 10주 동안 부부 관계를 포기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선수들의 실소를 자아냈다. 이어 "진짜로 10주간 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고대 스파르타인들처럼 그들은 승리라는 우위를 점하기 위해 스스로를 절제했다. 여러분도 그 날카로운 날을 갈아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한 "집에 가서 아내들과 이야기해라. 부부 관계를 안 하겠다고 직접적으로 말하지도 말고, 내 아이디어라고도 하지 마라"라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앞으로 치러야 할 경기가 어떤 것인지, 우리의 헌신이 어느 정도여야 하는지, 그리고 가족들도 함께 어떤 희생을 감내해야 하는지 알려라"며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압박을 가했다.
하지만 '비밀 작전'은 결국 오래가지 못했다.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한 뒤 연일 미디어 투어를 돌고 있는 칼-앤서니 타운스는 역시 '하워드 스턴 쇼(The Howard Stern Show)'에 출연해 이 비화를 폭로했다.
구단주의 당부와 다르게 타운스는 집으로 돌아가자마자 약혼녀인 모델 조던 우즈에게 이 사실을 곧바로 털어놓았다고 고백했다. 타운스는 웃음을 터뜨리며 "나는 행복한 약혼 생활을 즐기는 중이다. 집에 가서 약혼녀에게 구단주가 한 말을 전했더니 기겁하면서 이 이야기를 듣기 싫어했다"고 폭로해 스튜디오를 웃게 만들었다. 타운스는 2020년부터 만난 우즈와 2025년 12월 약혼해 함께 지내고 있다.
선수들이 실제로 구단주의 '금욕 권유'를 따랐는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닉스 선수들이 구단주가 공언했던 '뉴욕 우승의 엄청난 파급력'을 온몸으로 실감하고 있다는 점이다. 53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뉴욕 시내는 아직까지 말 그대로 축제 분위기라고 한다.
타운스는 하워드 스턴 쇼와의 인터뷰에서 "운동선수로서 특별한 일을 해내고 있을 때는 그것이 가져올 진짜 파급력이 어느 정도인지 미처 깨닫지 못한다. 그저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특별한 성과를 내고 싶다는 생각뿐"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우승 직후 뉴욕 팬들이 느끼는 엄청난 치유와 감동을 보며 큰 충격을 받았다. 우리가 진짜 얼마나 거대한 일을 해낸 것인지 여전히 솔직히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뉴욕 닉스맨으로서 챔피언 반지를 낀 벅찬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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