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영국 총리 사임할 것”...영국서도 분위기 감지
이투데이
“이민과 에너지에서 큰 실패”
이르면 22일 사임 관측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22일 사임 관측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16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지역 주민들과 만나고 있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세운 SNS 트루스소셜에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사임할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이민과 에너지라는 두 가지 매우 중요한 문제에서 크게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해 석유 개발 개방!”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정부가 동결한 북해 지역 신규 석유·가스 탐사 허가 발급을 해제해달라고 요구해왔다. 그러면서 영국 풍력 발전소들을 비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그린란드 편입과 이란 전쟁 지원을 놓고 스타머 총리와 마찰을 빚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임 발언이 확실한 사실에 기반을 둔 것인지 단순한 논평인지는 알 수 없다고 CNN은 짚었다. 다만 영국에서도 이미 총리 사임설이 돌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주말 사이 총리의 지지세가 급격히 무너지면서 총리 측근들은 그가 사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게임이 끝났다는 걸 총리가 깨닫고 있다”며 “이젠 자신의 정치적 유산을 어떻게 지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앤디 버넘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의 메이커필드 보궐선거 승리 이후 내각 장관들 사이에서 상당한 움직임이 있었다”며 “이로 인해 스타머 총리는 이전까지 유지했던 ‘끝까지 버틴다’는 입장을 재고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버넘은 현재 집권 노동당의 유력 당권 주자로 평가된다. 특히 지난번 보궐선거에서 우려를 딛고 개혁당을 큰 격차로 물리치면서 당내 신임이 커진 상태다. 영국 언론들은 스타머 총리가 이르면 22일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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