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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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통주 기준)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서면서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도 반도체 쏠림 현상에 따른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과열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오는 24일(현지시간) 예정된 마이크론의 2분기 실적이 반도체주 향방을 가를 것이라는 조언이 나온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2.13포인트(0.69%) 오른 9114.55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다. 이날 코스피는 97.99포인트(1.08%) 내린 8954.43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강세로 전환해 9253.00까지 올랐다. 코스피는 오후 들어 시총 1위를 내준 삼성전자가 하락 전환하면서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가 장 후반 다시 강보합권으로 올라섰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2조1446억원, 기관이 308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조546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3%대, 유통, 전기·전자가 2%대, 제조가 1%대 강세였다. 금융, 전기·가스, 건설은 약보합이고, 종이·목재, 통신, 비금속, 부동산은 1%대, 화학, 기계·장비, 금속, 음식료·담배, 일반서비스는 2%대, IT서비스, 오락·문화, 제약은 3%대, 섬유·의류, 증권, 운송장비·부품, 운송·창고는 4%대, 보험은 7%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지각변동이 발생했다. 25년7개월 만에 삼성전자(보통주 기준)가 시가총액 1위에서 내려온 것. 코스피 시총 1위는 SK하이닉스가 차지했다.
SK스퀘어가 10%대, 삼성물산, SK하이닉스가 5%대 강세였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강보합, 삼성전자, KB금융은 약보합이었다. 삼성전기는 1%대, 기아는 2%대, 두산에너빌리티는 3%대, HD현대중공업, LG에너지솔루션은 4%대,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대, 삼성생명은 9%대 약세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시가총액 역전이 반도체 단기 과열 신호라고 주장한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밸류에이션 상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다 비싼 상황이다"며 "이는 강세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단기 과열 시그널 중 하나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향후 코스피의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속도가 SK하이닉스보다 빨라져야 한다"고 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는 당분간 반도체주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정은·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는 반도체 업종으로의 수급 쏠림이 주요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대상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과열 우려에 대응해 신용융자와 미수거래 제한 등 단계적 안정화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예정된 마이크론 실적 결과에 따라 반도체 업종의 주도력 지속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6년도 3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70%, 576%로 2분기에 실적 상승률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업종으로 순환매 가능성과 고금리 상황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높은 이익 증가율과 이익 모멘텀 강화 여부가 있는 반도체 소부장이나 전력기기, 방산 등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81포인트(0.19%) 오른 968.40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068억원, 기관이 149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462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가 6%대, 기계·장비가 3%대, 비금속이 2%대 강세였다. 전기·전자, 제조, 유통, 화학은 강보합, 제약, 기타제조, 통신은 약보합이었다. 일반서비스,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의료·정밀, 금융은 1%대, IT서비스, 섬유·의류, 오락·문화, 운송·창고는 2%대, 건설, 금속, 운송장비·부품은 3%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파두가 14%대, 원익IPS가 10%대, 피에스케이가 9%대, HLB가 5%대, 이오테크닉스가 3%대, 주성엔지니어링은 2%대 강세다. 리노공업, 코오롱티슈진, 알테오젠은 약보합, 에코프로, 에이비엘바이오, 에코프로비엠은 1%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대, 삼천당제약은 4%대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원 오른 1537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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