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 반도체 쏠림 현상 부작용…매도 동참 말고 관망해야"
머니투데이
반도체 쏠림 현상으로 인해 코스피가 급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코스피는 장 중 8% 넘게 급락하고,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23일 오후 3시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39.24포인트(8.11%) 내린 8375.3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33분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고, 2시53분에 해제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크로에 의한 급락은 아니다"라며 "유가, 미국 10년물 금리, 달러 등 매크로 지표들이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미루어볼 때 휴전 협상 결렬, 연준 긴축 경계심리와 같은 악재가 다시 발현된 것으로 보기에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반도체 쏠림 현상에 따른 단기 부작용을 증시 급락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그는 "반도체 쏠림현상에 대한 단기적인 부작용이 또 발병한 것 같다"며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가총액 1위 쟁탈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쏠림현상이 유독 심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외국인 중심으로 차익실현 압력이 더 거세지다 보니 이 같은 급락과 변동성 증폭이 나온 것 같다"며 "주도주에서 나온 매도 물량이 호가가 이미 얇아진 다른 업종의 주가 하방 압력까지 키우고 있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급락이 기술적인 문제에 의한 것인 만큼 국내 증시 상승 동력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속도와 쏠림이라는 기술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지, 펀더멘털 악재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증시 고점, 버블 붕괴의 신호는 아니기에 매도에 동참하기보다는 관망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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