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때려 기절시키고 앞에선 춤바람…30대 미국인 체포
머니투데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주한미군들을 폭행한 30대 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최근 SNS(소셜미디어서비스)에서는 지난 21일 오전 6시쯤 경기 평택시 신장동 한 노상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엔 미국 국적 30대 남성 A씨가 주한미군 소속 20대 남성 B씨에게 두 차례 발길질하고 얼굴을 주먹으로 한 차례 가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B씨는 슬리퍼가 벗겨질 정도로 휘청거리며 옆으로 나동그라졌다.
A씨는 이들과 함께 있던 외국인 여성을 밀치며 위협하기도 했다. 이에 다른 주한미군인 C씨가 이를 말리자 A씨는 그의 얼굴도 주먹으로 가격했다. 충격으로 뒤로 넘어간 C씨는 대자로 누운 채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이후 A씨는 피해자들 얼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기도 했다. 그는 쓰러진 C씨 앞에서 몸을 흔들며 조롱하듯 춤을 추는 기이한 행동도 보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당시 그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과는 일면식 없는 사이로 조사됐다. 그는 피해자들이 자신을 무시하고 욕설해 화가 나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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