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형기 채우겠다" 가석방 김호중, 출소 직전 쓴 친필 편지
머니투데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해온 가수 김호중(34)이 이날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그는 출소 직전 친필 편지를 팬카페에 올리며 "남은 형기를 채워나가겠다"고 말했다.
30일 김호중은 경기 여주시 소망교도소에서 보석 출소했다.
김호중은 이날 오전 팬카페에 '그리운 식구들에게'라는 제목으로 쓴 친필 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편지에서 "이곳에 다시 글을 쓰기까지 2년이 걸렸다. 또 느낀다, 제 잘못이 크다는 것을"이라며 "옥문을 벗어났다는 자유와 해방의 마음이 앞서는 게 아니라,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뉘우치며 잔여 형기를 채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이상의 말보다는 지금 제 자신이 어떤 상황과 처지에 놓여있는지를 명확히 보고 어긋나지 않게 살겠다"며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더 돌아보고 마음을 다시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김호중은 당초 오는 11월 출소 예정이었으나 가석방 심사를 통과하면서 출소 시점이 약 5개월 앞당겨졌다.
김호중은 교정 관계자들과 친근하게 인사를 나섰다. 이후 별다른 말 없이 흰색 그랜저를 탄 뒤 취재진을 지나쳐 현장을 빠져나갔다.
현장에는 김호중을 보기 위해 많은 팬이 몰렸으나 김호중은 따로 인사를 건네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앞서 발목 상태가 좋지 않음을 알린 바 있는 김호중은 출소한 뒤 자택으로 이동해 주치의와 발목 수술 관련 진료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은 2024년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차를 운전하다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매니저가 허위 자수하고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사고 은폐를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다.
1심과 2심 모두 김호중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고 김호중은 상고를 포기하면서 형이 확정돼 복역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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