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솔루션즈, LFP 폐배터리 재활용 국책사업 국고지원금 확정
이투데이
환경부 규제샌드박스 실증 본격화… 2027년 전용 리사이클링 센터 구축 동참
2026년 EPR 제도 전면 확대 수혜… 글로벌 EV 제조사 수주 이어 성장 동력 확보
2026년 EPR 제도 전면 확대 수혜… 글로벌 EV 제조사 수주 이어 성장 동력 확보

▲배터리솔루션즈 CI. (사진제공=킵스파마)
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배터리솔루션즈가 정부의 폐배터리 순환이용 실증사업을 위한 국고지원금을 확보하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 규제 완화 특례에 이어 정부의 재정 지원까지 확정되면서 고성장하는 리튬·인산·철(LFP) 리사이클링 시장 내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구상이다.
킵스바이오파마(킵스파마)는 자회사 배터리솔루션즈가 환경부 주관 ‘LFP 폐배터리 재활용 국가 실증사업’의 국고지원금 규모 확정과 관련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실증사업은 정부가 지난해 5월 발표한 ‘배터리 순환이용 활성화 방안’의 핵심 과제로,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보다 상대적으로 경제성이 낮다고 평가받는 LFP 배터리의 적정 처리 공정을 고도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2027년까지 전용 재활용 실증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국 5개 실증사업 참여기업 중 하나로 선정된 배터리솔루션즈는 이번 국책사업에서 신산업 규제를 일정 기간 유예·면제해 주는 ‘규제샌드박스’ 실증 수행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정부 지원금 확정이 자사가 보유한 LFP 배터리 처리 기술력과 공정 인프라의 신뢰성을 공공 영역에서 다시 한번 검증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향후 제도적 환경도 배터리 재활용 업계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환경부는 2026년부터 생산자가 자사 제품의 폐기물 회수와 재활용까지 책임지도록 하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대상을 기존 50종에서 전기·전자제품 전 품목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LFP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까지 EPR 제도가 적용될 경우, 배터리 제조사나 완성차 업체 등 생산자가 재활용 비용을 일부 부담하게 돼 리사이클링 기업들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 편입과 산업 생태계 확장이 가능해진다.
배터리솔루션즈는 이미 관련 시장에서 선제적인 인프라를 구축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1월 국내 최초로 LFP 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시설을 완공해 연간 수천 톤 규모의 블랙파우더 생산 능력을 확보한 상태다. 최근에는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와 LFP 폐배터리 재활용 공급 연간 계약을 체결하며 민간 수주 역량도 입증했다.
현재 LFP 배터리는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을 앞세워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채택률이 급증하는 추세다.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2035년 글로벌 LFP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약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김민홍 배터리솔루션즈 대표이사는 “이번 정부 지원금 확정은 당사의 독자적인 기술과 처리 체계가 공공 영역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규제 특례와 자체 시설 투자, 글로벌 수주 성과에 정부의 재정 지원이 더해진 만큼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LFP 리사이클링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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