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부산 세계유산위원회 홍보대사 맡는다
한겨레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19~29일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홍보대사를 맡는다고 국가유산청이 3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지드래곤은 문화 예술 전반에서 세계적 영향력을 발휘해온 아티스트로, 저스피스 재단을 세워 예술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과 공익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며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의 의미를 세계에 알릴 최적의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위촉 사유를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2024년 저작권 기부로 공익법인 저스피스 재단을 설립하고 명예이사장을 맡아 활동 중이다. 저스피스는 ‘정의’와 ‘평화’를 각각 뜻하는 영어 명사 ‘저스티스’(Justice)와 ‘피스’(Peace)를 합쳐 엮은 명칭. 재단은 ‘정의’와 ‘평화’의 정신에 바탕해 예술적 창의성으로 여러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공익 플랫폼을 표방하면서 소방관 회복 프로그램, 마음건강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드래곤은 홍보대사로서 저스피스 재단과 함께 시민, 기업들이 기부금을 내고 세계유산 보호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캠페인 ‘헤리티지 인 피스’를 오는 10일부터 시작한다. 캠페인을 통해 조성한 기부금은 세계유산기금으로 전달돼 전쟁, 기후위기, 자연재해 등으로 위협받는 세계유산 보호 사업에 쓰이게 된다. 지드래곤 쪽은 “세계유산은 인류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공동의 자산”이라며 “캠페인 홍보 영상과 현장 행사에 참여해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함께 행동할 수 있는 평화와 참여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 목록 등재 유산을 정하고 보존·보호 방안 등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로, 한국에서는 1988년 세계유산협약 가입 이래 처음 열린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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