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폭염에 최소 25명 사망…강한 폭풍우에 시민들 피해
SBS Biz

[3일(현지시간) 갑자기 비가 쏟아진 미국 뉴욕 맨해튼 거리. (사진=연합뉴스)]
기록적인 폭염으로 미국에서 최소 25명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5일 NBC,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기준 이번 폭염으로 미국에서 최소 25명이 폭염과 관련해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저지에서만 22명의 사망자가 보고됐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30~80대로 에어컨 없는 주택이나 길거리,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뉴저지주 보건부는 "이번 폭염은 일반적인 여름 폭염이 아니다"라며 "모든 연령대의 사람과 동물에게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빠르게 악화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폭염은 미 중서부에서 동부까지 광범위하게 형성된 열돔 영향으로 발생했습니다. 지난 3일 뉴욕은 기온이 약 38도, 체감온도는 43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워싱턴DC와 필라델피아, 보스턴 등도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하거나 비슷한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뇌우와 폭우까지 덮치면서 정전이나 열차 지연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오하이오주에서 시작된 강한 뇌우가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 등 동부 전역으로 이동하면서 뉴욕시 일대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일부 지역에는 최대 시속 약 95㎞의 강풍과 잦은 낙뢰가 예보됐습니다. 맨해튼과 퀸스 등에는 최고 100㎜ 기습 폭우가 예보됐습니다.
이에 따라 미시간과 뉴저지, 뉴욕을 중심으로 정전이 발생해 약 90만가구가 불편을 겪었고, 암트랙과 뉴저지 트랜짓 등 주요 열차 운행도 지연됐습니다.
또,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는 등 지난 4일 하루에만 미 북동부와 중부 연안에서 강풍 피해 511건이 보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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