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 고교생 살해 ‘장윤기 사건’ 수사팀장 구속영장 신청
한겨레
‘광주 고등학생 살인사건’ 부실 수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팀이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수사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광주광산서 살인사건 관련 진상규명 특별수사팀(팀장 : 홍장득 총경)은 7일 광주광산서 박아무개 경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광주 고등학생 살인사건의 수사팀장이었던 박 경감은 피의자 장윤기의 차량 수색 중 발견된 케이블 타이를 누락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전날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증거인멸 등 관련 혐의 및 그 경위를 상세히 밝히기 위해 관련자들에 대한 폭넓은 수사를 진행하는 등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며 “한 점의 국민적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27명 규모로 꾸려진 특별수사팀은 이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소속 홍장득 경찰청 수사인권담당관과 중대범죄수사과 수사관들이 광주경찰청 수사팀에 합류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날 광주지검 역시 광주광산경찰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등 강제수사에 들어간 가운데, 경찰은 이와 별도로 수사에 속도를 낸다는 입장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검찰은 검찰 나름대로 실체적 진실을 밝히려고 노력하는 것이고, 저희는 저희 나름대로 의혹을 규명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라며 “차근차근 수사를 밟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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