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여자농구에 덜미' 中 격노! '3점 13개너 쏴서 0개 성공 실화인가' [아이치 나고야 AG]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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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가 만리장성을 무너뜨리고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덜미를 잡힌 중국이 참담한 '외곽 침묵'에 충격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중국 '소후닷컴'은 지난 25일 중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4강전서에서 한국에 80-85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되자, 처참했던 3점 기록과 사령탑의 납득하기 힘든 해명을 집중 조명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중국 패배의 결정타는 단연 참혹했던 외곽포였다. 이날 중국은 경기 내내 3점슛 13개를 시도했으나 단 한 개도 림을 통과시키지 못했다. 성공률 0%라는 굴욕적인 성적표였다. 왕쓰위가 4개를 던져 모두 빗맞았고, 양슈위(3개), 장만만(2개), 뤄신위(2개), 탕쯔팅(1개), 자사이치(1개) 등 가드와 포워드진 전원이 침묵했다. 심지어 쑨위는 외곽에서 슛을 던질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반면 한국은 3점슛만 41개를 던져 12개를 성공시켰다. 성공률도 따지면 29%로 다소 낮았지만 3점슛으로만 36득점을 했다.
소후닷컴 역시 이 부분을 짚으며 "중국 여자 농구 대표팀은 그동안 3점슛 훈련을 지독하게 소화했다며 '1만 번 슛'이라는 구호까지 외쳤다"면서 "하지만 그 피나는 훈련의 결과가 고작 13타수 무안타였나. 도대체 훈련을 어떻게 진행한 것인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일갈했다.
경기 종료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터져 나온 공루민 중국 감독의 해명은 현지 여론에 기름을 부었다. '3점슛 전멸과 현대 농구 트렌드와의 괴리'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령탑은 "한 경기로 모든 것을 단정할 수는 없다. 오늘 경기는 다소 특수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는 골밑 우위가 뚜렷하다고 판단해 템포를 늦추고 인사이드 강점을 살리고자 했다"며 "인앤아웃 플레이를 펼치려 했으나 볼이 골밑으로 들어간 뒤 밖으로 원활히 빠져나오지 못했고, 한국의 적극적인 압박 수비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3점슛 부재에 대해 공루밍 감독은 "세계적인 트렌드도 중요하지만, 팀에 그에 맞는 인재와 기술이 갖춰져야 스타일도 구축되는 것"이라며 "팀의 현실에 맞춰 전술을 운용해야 한다"고 말해 사실상 선수들의 자질 부족을 원인으로 짚었다.
하지만 소후닷컴은 사령탑의 핑계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매체는 "감독의 말도 일리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3점슛 13개를 던져 단 하나도 넣지 못할 정도로 중국 대표팀의 슈팅 인재가 메마른 것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특히 앞선 평가전 등에서 날카로운 3점슛 감각을 뽐내며 팀 외곽의 1옵션으로 기대를 모았던 덩위팅을 1분도 출전시키지 않고 벤치에 방치한 점을 지적하며 "이는 선수의 기량 하락인가, 아니면 벤치의 전술적 패착과 고집인가. 중국에 슛을 쏠 줄 아는 선수가 없는 것이 아니라, 사령탑이 제대로 쓰지 못한 것"이라고 격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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