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의 날 맞아 특별 개방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북적
"우리나라 우주기술의 정수를 보고 싶었습니다."
우주를 향한 국민적 관심이 뜨겁다. 25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에 따르면 5월27일 '우주항공의 날'을 앞두고 나로우주센터를 특별개방한 가운데 현장프로그램에 시민 1716명이 몰려 예약 시작 5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는 한국 우주개발의 전초기지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2021년 1차 발사, 2022년 2차 발사, 2023년 3차 발사, 2025년 4차 발사가 이곳에서 수행됐다. 국가보안시설 특성상 평소에는 관계자 외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는 곳이지만 27일 '우주항공의 날'을 기념해 지난 24일, 25일 양일간 일반인을 대상으로 특별개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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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우주센터는 고흥군에서도 최남단인 외나로도 끄트머리에 자리한다. 대중교통은 물론 자차로도 쉽게 접근하기 힘든 위치다. 그럼에도 항우연이 지난 15일 진행한 특별개방 프로그램 온라인 예약에 1716명이 몰렸다. 예약 시작 5분 만에 전석이 마감되자 취소표를 구하기 위해 견학 당일 고흥에서 현장대기하는 인원도 다수 생겼다.
이날 관람객들은 전문가와 함께 나로우주센터 내부로 들어가 누리호를 기립했던 발사대와 보관동에 보관 중인 누리호 QM모델(시험용 모델)을 직접 둘러봤다. 관람객의 나이대도 남녀노소 다양했다.
이번 행사는 우주항공청이 23일부터 29일까지 1주일간 진행하는 우주항공주간의 일환이다. '우리 기술, 우리의 우주, K-스페이스(K-Space)의 새로운 시대'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12개 시도에서 60여개에 이르는 시민참여형 우주항공 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나로우주센터를 비롯해 한국천문연구원 산하의 소백산천문대, 보현산천문대, KVN 전파천문대 등 연구시설도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시범개방된다. 27일 경남 사천 우주청사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로켓 제작·체험, 우주 드론 체험, 재활용품 활용 망원경 만들기 등 각종 프로그램 부스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