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투' 양창섭 계속 선발로! "완봉했는데 계속 가는 것이 당연" 박진만도 웃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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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50)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직전 선발 등판에서 마운드를 완벽하게 지배하며 커리어 첫 완봉승을 일궈낸 투수 양창섭(29)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향후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박진만 감독은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지난 24일 사직 롯데전에서 눈부신 역투를 펼친 양창섭을 치켜세웠다.
당시 양창섭은 9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이라는 완벽한 투구로 팀의 10-0 대승을 이끌었다. 이는 양창섭의 프로 데뷔 9년 만의 첫 완봉승이자, 삼성 토종 투수로서는 6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박 감독은 당시 양창섭의 투구를 어떻게 봤냐는 질문에 "제구와 커맨드가 그야말로 완벽했다"라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포수 장승현과 호흡도 훌륭했고, 볼 배합 역시 아주 좋았다"며 "마운드 위에서 본인이 던져야 할 공과 코스를 완벽하게 숙지하고 들어가니 여유와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상대 타자들을 완벽하게 흔들어놓은 경기"라고 호평했다.
대기록을 작성한 양창섭은 향후 선발진의 한 축으로 계속 활약할 전망이다. 부상에서 돌아올 원태인의 복귀 시점과 맞물려 선발진 교통정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박 감독은 "완봉승을 거둔 선수를 선발에서 뺄 이유는 없다. 당연히 계속 선발로 간다"고 못을 박았다.
아울러 삼성은 향후 투수진 운용 계획도 함께 밝혔다. 박 감독은 "오늘 경기가 열릴 지는 모르겠지만 이날 선발 등판을 정상적으로 한다면 원태인에게 한 턴 휴식을 줄 예정"이라며 "엔트리 제외 여부는 오늘 경기 후 분석팀과 논의해 열흘 휴식을 줄지, 아홉 차례 휴식을 줄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장찬희와 양창섭이 선발 로테이션에 잔류하고 오는 28일에는 최원태가 선발로 복귀할 예정이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김태훈과 우완 이승현에 대해서는 "아직 복귀 시점을 논할 단계는 아니며,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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