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진짜 실화냐!' ML 경기서 '막대사탕' 물고 수비한 내야수→역대급 태도 논란 "심지어 지고 있는데?"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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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 명문 뉴욕 양키스의 내야수 재즈 치좀 주니어(28)가 경기 도중 막대사탕을 먹으며 수비에 임하는 황당한 모습이 포착됐다. 국내외 야구팬들은 "이거 진짜 실화냐"라는 탄식과 함께 그의 프로 의식을 질타하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치좀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논란은 5회말 디트로이트의 공격 도중 일어났다. 현장 중계 카메라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치좀이 입에 초록색 막대사탕을 물고 2루 베이스에 서 있는 모습이 그대로 송출된 것. 긴장감이 감돌아야 할 그라운드 위에서 혼자 사탕을 빨고 있는 그의 모습은 커다란 충격을 안겼다.
더욱이 당시 양키스는 디트로이트에 1-4로 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팀이 리드를 내주며 쫓아가야 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보여준 이른바 '사탕 빨기' 영상은 미국 야구 매체 '토킹 양키스(Talkin' Yanks)' 등을 비롯해 순식간에 전 세계로 확산되며 팬들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결국 이날 양키스는 무기력한 경기 끝에 3-5로 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단순히 경기 중 간식을 먹은 행위 자체보다, 팀이 연패 위기에 처한 긴박한 상황에서 보여준 '여유만만한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양키스 팬들은 SNS를 통해 "과거 엄격한 규율과 승리를 중시했던 전 구단주 조지 스타인브레너가 살아있었다면 이닝이 끝나자마자 짐을 싸게 했을 것"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다른 팬들 역시 "명문 양키스의 유니폼을 입고 저런 행동을 하다니 창피하다", "경기에 집중은 하는 거냐?"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치좀의 부진한 성적도 비난 여론에 화력을 더했다. 이날 치좀은 4타수 1안타에 그쳤고 삼진도 2개나 당했다. 현재 그의 시즌 타율은 0.226(265타수 60안타)이라는 실망스러운 수치에 머물러 있다. 중심 타선에서 제 몫을 해주지 못하는 와중에 경기 집중력마저 흐려진 듯한 태도를 보이자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올스타 2회 선정에 빛나는 스타플레이어인 치좀은 지난 2024년 7월 마이애미 말린스를 떠나 양키스 합류 이후 개성 넘치는 스타일로 주목받았으나, 여러 차례 철부지 같은 행동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경기 중 무선 이어폰(에어팟)을 착용하고 수비에 나섰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한바탕 소동이 일기도 했다. 비록 이어폰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해명되었으나, 이번 '막대사탕 사건'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영상 증거가 남아 감싸주기조차 불가능한 상황이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마케팅 아이콘 중 한 명으로 치좀의 '자유분방한 개성'을 이해해야 한다는 의견도 일부 존재한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라는 구단이 가진 상징성과 팀의 연패가 맞물린 현시점에서 "심지어 팀이 지고 있는데 사탕을 빨고 있느냐"는 팬들의 날 선 비판과 역대급 태도 논란은 당분간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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