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상준이 국내외를 아우르는 대규모 코미디 투어에 나선다.

MBC C&I가 제작하고 황인희 PD가 총연출을 맡은 '이상준쇼' 측은 2일 '2026 이상준쇼 월드투어 - 이상준쇼 45'의 국내외 공연 일정을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상준이 국내 17개 도시와 해외 4개국 12개 도시를 순회하는 대규모 코미디 월드투어로, 하나의 코미디언 브랜드를 중심으로 국내 전국투어와 해외 투어를 하나의 프로젝트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상준쇼 45'는 오는 7월 춘천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충주, 구미, 당진, 인천, 안산, 부산, 목포, 대전, 제주, 전주, 대구, 여수, 군산, 울산, 강릉 등 전국 17개 도시를 찾는다. 투어명 '45'는 이상준의 올해 한국 나이에서 착안했으며, 이에 맞춰 국내 공연 티켓 가격 역시 전석 4만5000원으로 책정해 콘셉트를 완성했다.
해외 투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애틀랜타, 워싱턴 D.C., 뉴욕, 댈러스, 시카고를 비롯해 캐나다 토론토와 밴쿠버, 일본 도쿄, 호주 시드니·브리즈번·멜버른 등 총 4개국 12개 도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7월 국내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상준쇼'는 마이크 하나만으로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스탠드업 코미디 공연이다. 정해진 대본에 의존하기보다 현장 관객과의 대화, 즉흥 애드리브, 현실적인 소재를 적극 활용해 매회 다른 웃음을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현장성과 즉흥성 덕분에 관객들 사이에서는 "같은 공연이 없는 코미디 쇼"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로 지난해 진행된 전국투어 '이상준쇼 44'는 전국 10개 도시 공연 전석 매진과 함께 누적 관객 약 1만8000명을 기록하며 국내 코미디 공연 시장에서 이례적인 흥행 성과를 거뒀다. 또한 올해 뉴욕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상준은 이번 '월드투어 45'를 통해 K-코미디의 무대를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한국 코미디의 해외 진출 사례는 꾸준히 존재해왔지만, 특정 코미디언 브랜드를 중심으로 국내 전국투어와 해외 다수 도시 공연을 하나의 월드투어 프로젝트로 연결한 사례는 드물었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투어는 공연과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한 형태로 운영된다. 공연 실황과 비하인드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공연 기획부터 제작, 현장 연출, 영상 콘텐츠 제작까지 하나의 프로젝트 체계 안에서 통합적으로 진행된다.
황인희 PD는 "K-팝과 K-드라마가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것처럼 K-코미디 역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한국 코미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2026 이상준쇼 월드투어 - 이상준쇼 45'의 8~9월 국내 공연 티켓은 오는 7일 오후 7시, 10~11월 공연 티켓은 8일 오후 7시부터 순차적으로 예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월드투어는 단순한 공연 투어를 넘어 K-코미디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시험하는 새로운 도전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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