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깜짝 전기차 인도량 발표에도 주가 1년만에 최대 하락…왜?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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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2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올 2분기 전기차 인도량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11개월 남짓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월가에서는 전기차 인도량 호재가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것 외엔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7.5% 급락한 393.45달러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7월25일 이후 거의 1년만에 최대 하락률이다. 이날 S&P500지수는 보합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0.8% 하락했다.
테슬라는 이날 올 2분기 전기차 인도량이 48만12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 40만6000대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테슬라가 지난주 자체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도 40만6024대였다.
베어드의 애널리스트인 벤 칼로는 이날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올 2분기 전기차 인도량이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테슬라 주가가 급락한데 대해 퓨처 펀드 액티브 ETF의 공동 창업자인 게리 블랙은 "투자자들이 뉴스에 팔고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6월26일부터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13.4% 급등하며 인도량 호재를 선반영했다는 의견이다.
실제로 바클레이즈와 JP모간은 테슬라의 올 2분기 전기차 인도량을 시장 컨센서스보다 높은 42만대 수준으로 예상했고 테슬라 판매량을 꾸준히 추적해온 트로이 테슬라이크는 46만6000대까지 전망했다.
테슬라는 올 2분기 에너지 저장장치(ESS) 사업도 양호했다. ESS 설치량은 13.5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40.6% 급증하며 시장 컨센서스 13.3GWh를 웃돌았다.
테슬라는 현재 세미 전기트럭 생산 확대와 무인 자율주행 차량인 사이버캡 양산, 올 7월 말에서 8월 사이에 시작할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 생산 등에 집중하고 있다.
테슬라는 오는 22일 장 마감 후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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