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크, 271억 규모 '플래시 방사선 암치료기' 국책과제 참여
이투데이

▲전자빔 플래시 암치료기 개요(쎄크 제공)
전자빔 원천기술 기업 쎄크가 플래시(FLASH) 방사선 암치료기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하며 의료용 선형가속기(LINAC) 시장 진출에 나선다. 산업용 전자빔 기술을 의료 분야로 확대해 차세대 암 치료기 핵심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쎄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추진하는 전략연구사업인 '플래시(FLASH) 방사선 1초 암치료기 전략연구사업'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2026년 4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총 57개월이며, 총 사업비는 약 270억9000만원 규모다. 이 가운데 정부지원금은 250억원이며, 쎄크는 총 62억5000만원의 정부지원금을 지원받아 플래시 방사선 치료기 핵심 장치 개발을 맡는다. 이는 2025년 말 기준 회사 자기자본의 약 17.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사업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총괄 주관하며 서울대학교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연세대학교와 온코소프트는 위탁기관으로 함께한다.
플래시 방사선 치료는 초고선량 전자빔을 1초 이내에 조사하는 차세대 방사선 치료 기술이다. 기존 방사선 치료보다 치료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상용 사례는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번 전략연구사업은 의료용 선형가속기(LINAC) 기반 플래시 방사선 치료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추진된다. 참여기관들은 초고선량 전자빔 발생기술과 선량 제어기술, 치료 시스템, 임상 적용 기반 기술 등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쎄크는 산업용 X-ray와 선형가속기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고대역폭메모리(HBM), 방산, 의료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국책과제를 계기로 의료용 선형가속기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차세대 의료기기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쎄크 관계자는 "이번 전략연구사업 참여는 당사가 보유한 선형가속기 기술을 의료 분야로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의료기관이 함께하는 국가 전략과제를 통해 차세대 플래시 방사선 치료기 핵심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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