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왜 나토정상 회담 직전 발표하나?
SBS Biz
한국시간 7일 캐나다가 독일과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방산 네트워크로의 편입을 택할지, 아니면 새롭게 부상하는 인도·태평양 파트너(한국)의 손을 잡을지 세계의 눈이 쏠립니다. 한국 입장에서는 수주에 성공하면 나토 방산시장 진출의 중요 돌파구까지 열리는 또다른 기회를 맞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발표 시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나토정상회담 직전에 발표하는 것이 아무래도 캐나다가 약화하는 미국의 안보공약의 대안으로 나토 즉 독일을 택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입니다.
캐나다 총리실은 마크 카니 총리가 현지시간 6일 오후 5시 10분(한국시간 7일 오전 5시 10분)에 동부 항구도시 핼리팩스에서 "캐나다를 더욱 안전하고 회복 탄력적이며, 번영하도록 만들기 위한 새 조치들을 발표할 것"이라고 공지했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카니 총리는 노후한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할 디젤추진 잠수함 획득 계획을 발표하며 CPSP 우선협상대상자도 함께 공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캐나다 정부는 후속 군수지원 및 정비 능력에 50%, 잠수함 성능에 20%, 비용 15%, 경제적 혜택 및 전략적 가치에 15%의 비중을 두고 제안을 평가합니다.
한국이 제안한 장보고-Ⅲ 배치(Batch)-Ⅱ와 독일의 '타입 212CD' 잠수함 모두 캐나다군이 요구하는 작전운용성능을 충족하는 만큼 '지정학적 고려'와 절충교역 등 '경제적 혜택'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장보고-Ⅲ 배치-Ⅱ는 '공기불요추진장치'(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3주 이상 수중 작전이 가능합니다. 대서양·태평양·북극해라는 세 바다에서 장기 체공하며 작전해야 하는 캐나다군의 필요에 들어맞습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발사대(VLS)를 탑재하고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TKMS의 타입 212CD에는 VLS가 없습니다.
길이 83m로 타입 212CD(74m)보다 큰 외형, 이미 1번함(장영실함)이 진수해 시험운항 중이라는 점 등도 한국이 내세운 장보고-Ⅲ 배치-Ⅱ의 강점입니다.
반면 타입 212CD는 스텔스 성능을 높인 다이아몬드형 선체, 나토 상호운용성 등을 장점으로 부각하고 있습니다. 독일과 노르웨이가 북방 해역 작전을 위해 공동 설계한 모델로, 북극 환경 운용에 최적화됐다는 점도 내세웠습니다.
캐나다 아시아태평양재단(Asia Pacific Foundation of Canada)의 최근 게시글에 따르면 독일은 나토 잠수함 전력의 70%를 공급하는 국가로, CPSP 수주시 독일·노르웨이·캐나다까지 총 24척의 잠수함 전력을 함께 운용할 수도 있습니다.
캐나다가 기존 나토 동맹국들과의 협력관계, 독일의 나토 상대 잠수함 공급 이력 등을 중요하게 고려한다면 독일 쪽으로 기울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카니 총리가 7∼8일 튀르키예 나토 정상회의에 참가하기 직전에 CPSP 사업자를 발표하기로 결정한 것에 주목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미국의 대(對) 나토 안보공약이 약화하는 상황에서 잠수함 전력 획득을 통한 자체 국방 역량 강화, 나토 동맹과의 유대 심화라는 메시지를 보내려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입니다.
나토 비회원국이자 잠수함 시장 후발주자인 한국 입장에서는 '나토의 벽'을 넘는 것이 이번 수주전에서 중요 과제로 꼽혀왔습니다.
캐나다 아시아태평양재단은 "CPSP는 국방 조달 결정일 뿐만 아니라 지정학적 선택 성격도 띠게 됐다"며 이번 수주전이 "범대서양 안보협력을 심화할 것인지, 아니면 인태 지역에서 안보 관여를 강화할 것인지"를 보여주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발표 시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나토정상회담 직전에 발표하는 것이 아무래도 캐나다가 약화하는 미국의 안보공약의 대안으로 나토 즉 독일을 택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입니다.
캐나다 총리실은 마크 카니 총리가 현지시간 6일 오후 5시 10분(한국시간 7일 오전 5시 10분)에 동부 항구도시 핼리팩스에서 "캐나다를 더욱 안전하고 회복 탄력적이며, 번영하도록 만들기 위한 새 조치들을 발표할 것"이라고 공지했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카니 총리는 노후한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할 디젤추진 잠수함 획득 계획을 발표하며 CPSP 우선협상대상자도 함께 공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캐나다 정부는 후속 군수지원 및 정비 능력에 50%, 잠수함 성능에 20%, 비용 15%, 경제적 혜택 및 전략적 가치에 15%의 비중을 두고 제안을 평가합니다.
한국이 제안한 장보고-Ⅲ 배치(Batch)-Ⅱ와 독일의 '타입 212CD' 잠수함 모두 캐나다군이 요구하는 작전운용성능을 충족하는 만큼 '지정학적 고려'와 절충교역 등 '경제적 혜택'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장보고-Ⅲ 배치-Ⅱ는 '공기불요추진장치'(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3주 이상 수중 작전이 가능합니다. 대서양·태평양·북극해라는 세 바다에서 장기 체공하며 작전해야 하는 캐나다군의 필요에 들어맞습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발사대(VLS)를 탑재하고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TKMS의 타입 212CD에는 VLS가 없습니다.
길이 83m로 타입 212CD(74m)보다 큰 외형, 이미 1번함(장영실함)이 진수해 시험운항 중이라는 점 등도 한국이 내세운 장보고-Ⅲ 배치-Ⅱ의 강점입니다.
반면 타입 212CD는 스텔스 성능을 높인 다이아몬드형 선체, 나토 상호운용성 등을 장점으로 부각하고 있습니다. 독일과 노르웨이가 북방 해역 작전을 위해 공동 설계한 모델로, 북극 환경 운용에 최적화됐다는 점도 내세웠습니다.
캐나다 아시아태평양재단(Asia Pacific Foundation of Canada)의 최근 게시글에 따르면 독일은 나토 잠수함 전력의 70%를 공급하는 국가로, CPSP 수주시 독일·노르웨이·캐나다까지 총 24척의 잠수함 전력을 함께 운용할 수도 있습니다.
캐나다가 기존 나토 동맹국들과의 협력관계, 독일의 나토 상대 잠수함 공급 이력 등을 중요하게 고려한다면 독일 쪽으로 기울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카니 총리가 7∼8일 튀르키예 나토 정상회의에 참가하기 직전에 CPSP 사업자를 발표하기로 결정한 것에 주목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미국의 대(對) 나토 안보공약이 약화하는 상황에서 잠수함 전력 획득을 통한 자체 국방 역량 강화, 나토 동맹과의 유대 심화라는 메시지를 보내려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입니다.
나토 비회원국이자 잠수함 시장 후발주자인 한국 입장에서는 '나토의 벽'을 넘는 것이 이번 수주전에서 중요 과제로 꼽혀왔습니다.
캐나다 아시아태평양재단은 "CPSP는 국방 조달 결정일 뿐만 아니라 지정학적 선택 성격도 띠게 됐다"며 이번 수주전이 "범대서양 안보협력을 심화할 것인지, 아니면 인태 지역에서 안보 관여를 강화할 것인지"를 보여주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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