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우디 가격 인하·OPEC+ 추가 증산에 하락...WTI 0.2%↓[상보]
이투데이
호르무즈 불확실성, 러시아 원유시설 피격에 낙폭은 제한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가격 인하를 결정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증산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미국 텍사스에 펌프잭이 보인다. 텍사스/로이터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14달러(0.2%) 하락한 배럴당 68.5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0.13달러(0.18%) 내린 배럴당 71.99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사우디는 8월 아시아 시장에 판매할 주력 원유인 아랍 라이트의 공식 가격을 오만ㆍ두바이 평균 가격보다 배럴당 1.5달러 낮게 책정했다. 이는 2003년 이후 최대 월간 가격 인하다.
미즈호의 로버트 야우거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걸프만 산유국들이 점점 가격 전쟁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OPEC+는 8월부터 원유 생산량을 하루 18만8000배럴 추가 증산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이미 6월과 7월 증산한 상태였다.
다만 일련의 소식에도 낙폭은 크지 않았다. 이란 전쟁 여파로 발생한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이 여전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최대 정유 시설을 공격했다는 소식도 유가 추가 하락에 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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