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 9월 24일 방미"…정상회의 앞둔 나토, 안팎 신경전 [글로벌 뉴스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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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예고하고 성대한 환영의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작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을 하루 앞둔 나토 동맹국 정상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분위기인데요.
정광윤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 시 주석이 미국에 온다고 한 건가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9월 24일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6일 백악관에서 새 연회장 건설 계획을 설명하며 내놓은 발언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수천 명이 시 주석을 볼 수 있는 행사를 열기 위해선 큰 연회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시된 날짜는 각국 정상급이 참석하는 오는 9월 유엔총회와 맞물리는 시기입니다.
다만 시 주석이 유엔총회에 직접 참석한 건 지난 2012년 집권 이후 단 한 번뿐인데요.
백악관과 중국 정부는 아직까지 일정이나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회담에서 이란전과 무역현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에게 국빈방문을 초청했고 중국 외교부는 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양국 사이엔 대만과 중동, 관세 문제 등 주요 쟁점들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당장 나토 동맹국들과 만남도 앞두고 있죠?
[기자]
현지시간 7일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나토 정상회의가 시작됩니다.
지난해 나토 회원국들은 트럼프 대통령 요구에 따라, 오는 2035년까지 GDP의 5%를 국방 분야에 쓰기로 합의했는데요.
미국은 이번 회의에서 약속 이행상황을 점검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회의 첫날 수백억 달러 규모 새 방산 계약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동맹국들이 이미 GDP의 약 4%를 국방·안보에 투자하며 미국과 지출격차를 줄이는 중"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영국과 네덜란드, 핀란드, 폴란드 등 4개국은 방위비 확보를 위한 다자간 협력체계를 내년까지 출범시키겠다는 공동성명도 내놨습니다.
이들은 자금 공동조달을 늘리고 수요를 한데 묶어 방위 투자에 더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이에 맞서 중국과 러시아는 나토 회의를 앞두고 무력시위에 나섰어요?
[기자]
중국군은 태평양 해역에 차세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미국 전역을 사정권에 둔 핵 보복 능력이 강화됐다는 점을 내세워 억지력을 과시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오는데요.
그간 국제적 반발을 의식해 미사일시험을 자제해 온 중국이, 더 이상 자세를 낮추지 않고 정치적 대가를 감수하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는 겁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미사일·드론 공격을 가해 민간인이 최소 11명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두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국제사회 이목이 쏠린 시점을 노린 '의도적 테러'라고 비판하며 나토에 방공망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더불어 중국과 러시아는 중국 산둥성 칭다오 인근 해상에서 연례 합동훈련에도 돌입하는 등 최근 해상과 공중에서 군사 활동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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