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가 북미 현지에서 예상보다 아쉬운 성적으로 첫 시작을 알렸다.

북미 영화 흥행 통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만달로리안과 그로구'는 개봉 첫날인 22일부터 24일까지(이하 현지시간) 4,300개 극장에서 총 8,196만 달러(한화 약 1,24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메모리얼 데이인 25일엔 2,040만 달러를 추가로 벌어들이며 연휴 기간 동안 가까스로 1억 달러를 넘기는 데 성공했다.
이는 '스타워즈' 시리즈 역대 가장 낮은 오프닝을 기록한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2018)의 8,420만 달러보다도 낮은 성적으로, 전작인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2019)의 오프닝(1억7,740만 달러)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스핀오프라는 점을 고려해 봐도 '스타워즈' 시리즈를 향한 전체적인 관심이 과거보다 떨어졌음을 반증한다.
다행인 점은 '만달로리안과 그로구'의 제작비가 기존 '스타워즈' 시리즈보다 비교적 낮다는 점. '만달로리안과 그로구'의 제작비는 약 1억 6,500만 달러 정도로, 감독이 중간에 교체되며 제작비가 치솟았던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2억 7,500만 달러)보다 무려 1억 달러 저렴하게 제작됐다. 전작의 4억 8,990만 달러와 비교해도 크게 낮다. 마케팅 비용을 합산한다면 '만달로리안과 그로구'의 손익 분기점은 약 3억 달러 정도일 것으로 추산된다.
현지 업계 역시 디즈니가 '만달로리안과 그로구'로 손해는 입지 않을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 매체 데드라인을 통해 "'만달로리안과 그로구'와 같은 영화들은 간혹 극장보단 굿즈로 더 많은 수익을 올리곤 한다. '스타워즈' 프랜차이즈는 연간 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5대 완구 프랜차이즈 중 하나이며, '그로구'를 다룬 드라마가 처음 공개된 후 지난 2년 동안 무려 1,300만 개의 그로구 인형이 판매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만달로리안과 그로구'가 디즈니 파크에도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관측했다. 실제로 테마파크의 '밀레니엄 팔콘: 스머글러스 런'은 이번 영화 개봉에 맞춰 새로운 만달로리안 및 그로구 미션을 탑재하는 리뉴얼을 마쳤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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