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으로 미사일 소진한 미국...영월 텅스텐 광산 찜했다
머니투데이
세계 최대 규모 텅스텐 광산...미 광산 기업이 재가동 준비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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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강원 영월군 텅스텐 광산에 주목하고 있다고 N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이 무기와 탄약 생산에 필요한 자원 확보에 주력하면서 텅스텐 산지인 상동광산이 국가 안보를 위한 핵심 공급지로 떠올랐다는 것이다.
NBC는 이날 '중국이 이란 전쟁의 핵심 금속을 장악하면서 미국이 전 세계적으로 추가 확보에 나섰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 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텅스텐은 반도체부터 스마트폰, 자동차 부품, 그리고 방산 물자까지 폭넓게 사용되는 대체 불가능한 핵심 광물이다. 특히 무역 전쟁을 비롯해 인공지능(AI) 개발 등 수요가 늘어나면서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미국은 2015년 이후 가동 중인 상업용 텅스텐 광산이 없다. 텅스텐 세계 총공급량의 80% 이상은 중국에서 생산된다.
미국은 이란 전쟁에서 대거 소모한 토마호크·패트리엇 등 미사일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텅스텐이 대량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국이 중국 무역 의존도를 높이지 않으면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 공급지로 영월의 상동광산을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강원 영월군 상동읍에 위치한 상동광산은 1916년 발견된 세계 최대 규모 텅스텐 광산이다. 1980년대 중국 시장 개방으로 채산 수지가 악화함에 따라 1994년 폐광됐다.
이후 미국 광산 기업 알몬티인더스트리가 2015년 채굴권을 인수, 재가동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갱도 폭파 작업을 거쳐 최대 생산량에 도달할 경우 연 120만톤 규모의 텅스텐 광석을 장기간 채굴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루이스 블랙 알몬티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10~20년간 회복력 있는 텅스텐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10년이면 (중국과의) 격차를 꽤 줄일 수 있고 완전한 자급자족은 불가능하지만 20년 정도 지나면 상당히 괜찮은 상태에 도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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